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타이완,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 1년간 사용 금지령
1,266 8
2025.12.05 16:34
1,266 8
GGjLRm

타이완 당국이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샤오훙수'에 대해 사용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중국은 '타이완 당국이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 '시민 반발에 직면할 것이다'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타이완 내정부는 어제(4일) 기자회견에서 샤오훙수 플랫폼이 사기 범죄와 정보 보안 문제에 연루됐다며 접근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조치는 영구 차단이 아닌 향후 1년간 시행되는 것으로, 타이완 법규 준수 여부와 타이완인에 대한 디지털 보안 조치 등을 검토한 뒤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정부는 이번 조치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라 사기나 가짜 뉴스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타이완에서 샤오훙수 관련 사기 사건이 1천706건 발생했고 피해 금액은 4천700만 타이완 달러(약 116억 원)를 넘어섰다는 설명입니다.

마스위안 내정부 정무차장(차관 격)은 샤오훙수에 대해 "악의적인 플랫폼"이라며 사용자 개인 정보와 자료를 중국의 특정 장소에 전송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내정부는 이번 접속 금지 조치로 약 300만 명의 사용자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에서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하지 않는 한 샤오훙수 접속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샤오훙수 금지 조치가 전해지자 주 사용자인 청소년과 업계 관계자들은 당국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사기 범죄가 샤오훙수만이 아닌 소셜미디어에 널리 퍼져 있다면서 샤오훙수의 사용 제한 배경이 단순하지 않으며 목적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기 범죄 등을 예방하려면 사용 금지보다 미디어 리터러시(매체 이해력)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과 본토의 소통을 차단하려는 조치라고 반발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사이버 보안은 자신들의 불안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한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의 지난 7월 발언을 소환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당시 샤오훙수 등 중국 앱이 사이버 보안 위험을 초래한다는 타이완 당국의 발표에 대해 "그들은 타이완인들이 다양한 경로로 본토에 대한 진실을 아는 것을 두려워하고 양안 간 소통으로 사람들이 더 가깝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진당 당국이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필연적으로 대중의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 총편집인을 지낸 관변 논객 후시진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타이완 당국이 샤오훙수를 금지한 이유는 이 앱을 사용하는 사람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그들이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타이완 민중과 중국 본토 사용자들의 직접 교류가 늘어나면서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타이완 국가안전부는 지난 7월 샤오훙수 등 중국의 SNS 플랫폼의 시스템 정보 수집, 개인정보 수집, 사용 권한, 데이터 전송 및 공유, 생체정보 수집 등에 대한 조사 결과 샤오훙수가 15개 항목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습니다.


https://m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8358021&plink=ORI&cooper=NAVER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097 12.04 24,9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0,1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28,2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66,5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78,39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5,6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39,9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2,4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1,7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49,4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174 기사/뉴스 [단독] '음주 뺑소니' 김호중,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대상 올랐다 4 17:30 67
2927173 이슈 지갑사정 그렇게 좋지않은데, 주변에서 다 우루루 사니까, 본인도 사야할 것 같단 압박감을 느낀다 < 조심하십시오... 17:30 60
2927172 이슈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결과.jpg 6 17:29 316
2927171 이슈 핫게 서브웨이 접시는 서브웨이도 피해자라고 함.jpg 3 17:29 647
2927170 유머 어릴때 육룡이나르샤 아들7 거지 역할로 나왔다는 올데프 우찬.jpg 1 17:29 289
2927169 정치 [속보] 정청래 1인1표제 부결 두고“투표율 저조로 이런 결과 나왔다고 해석” 16 17:28 266
2927168 이슈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사진 주의 '구더기' 덮인 아내 방치 사망하게 한 육군 부사관 남편 사건 8 17:27 676
2927167 기사/뉴스 환경미화원 상대 '계엄령 놀이' 강원 양양군 공무원 구속 5 17:27 310
2927166 정치 [속보] 1인1표제 부결, 정청래 "당원에 사과…당분간 재부의 어렵다" 15 17:26 261
2927165 이슈 가수가 표절 할거라며 티저 날리더니 진짜 베껴버린 일본 메가히트곡 3 17:26 946
2927164 기사/뉴스 박나래 측 “수억원 요구+압박”…갑질+주폭 의혹은? “법적 절차 통해 밝힐 것” [전문] 25 17:25 1,032
2927163 유머 F1 마지막 경기인 아부다비 그랑프리 앞두고 나온 막스 베르스타펜의 발언. 1 17:25 257
2927162 기사/뉴스 日, 매일 잡히는 곰 '사체만 6000마리'… “해체도 어려워, 그냥 먹자” 8 17:25 600
2927161 이슈 [굿바이 스페셜] 이 세상 모든 김부장들을 위하여 17:24 76
2927160 이슈 [환승연애4] 연하랑 한번도 안만나본 백현 윤녕 오빠에 무장해제됨.twt 3 17:24 458
2927159 이슈 일본 난리났다고 핫게 2번이나 갔던 일본 배구 만화 근황.twt 1 17:23 632
2927158 이슈 그당시도 말나왔던 조진웅 인터뷰 11 17:23 2,611
2927157 유머 한국의 지하철 4 17:23 538
2927156 이슈 발목양말=늙은이 라는 젠지들 16 17:22 1,391
2927155 이슈 이성민 배우 표정보니 팬미팅대신 삼겹살파티가 빠를 듯. 11 17:22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