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신속 철거' 요청에도, 교장실·행정실에 여전히 '윤석열 국정목표 액자'가
1,154 5
2025.12.05 14:03
1,154 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97414?sid=001

 

교육청 공문 발송 한 달, 서울 한 중학교에 아직 걸려 있어... 학교측 "새 정부 액자 내려오지 않아 철거 안 했다"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A중학교가 탄핵된 윤석열 정부 국정홍보물 액자를 아직 철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1월초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전체 학교에 "이전 정부 국정목표 액자를 신속히 철거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11월 6일 <오마이뉴스> 보도로 '윤석열 국정목표 액자'가 전국 다수 학교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공론화됐고 교육 당국이 대응에 나섰지만, 일부 학교들에서는 아직 철거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서울시교육청이 11월 7일자로 관할 학교에 보낸 교육부 이첩 공문.
ⓒ 제보자


<토끼풀> 취재 결과 윤석열 정부 국정홍보물 액자는 A중학교 전체에 3개가 존재한다. 2022년 윤석열 취임 당시 교장실, 행정실, 교무실에 각각 1개씩 걸렸다. 교무실에 있던 액자는 2022년 교무실 앞 방송실로 옮겨진 뒤 지난해 탄핵안 가결 직후 방송부 학생들에 의해 폐기됐다.

2024년 당시 방송부 국장이었던 권아무개(현재 고1) 학생은 "탄핵된 대통령의 국정목표 액자를 그대로 걸어놓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자체적으로 폐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  A중학교 후관 뒤편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윤석열 국정목표 액자.
ⓒ 문성호


하지만 교장실과 행정실의 상황은 달랐다.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국익, 실용, 공정, 상식'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액자가 그대로 걸려 있었다.

<토끼풀> 취재 결과 행정실에는 벽시계 아래 국정목표 액자만 덩그러니 걸려 있었고, 교장실에는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라는 교육청 정책 목표 액자, 태극기와 함께 부착돼 있었다. '내란 청산' 국면임에도 학교에는 아직 불법 비상계엄을 일으켜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정 목표 액자가 걸려 있는 것이다.

"이전 정부 국정목표 액자를 신속히 철거하라"는 교육청 공문을 받고도 한 달 넘게 학교 안의 액자를 철거하지 않은 상황이라 비판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A중학교 관계자는 "당연히 떼야 하는 것"이라며 "새 정부 액자가 내려오지 않아서 철거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  A중학교 행정실 모습. 벽시계 아래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액자가 걸려 있다.
ⓒ 문성호

 

▲  A중학교 교장실 내부 모습. 좌측 액자에 '국민의 나라'와 아래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등 국정목표 부분이 보인다.
ⓒ 문성호


한편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목표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문에서 "국민주권정부(이재명 정부) 국정목표 액자는 국민 의견을 받아 제작 중"이라고 알렸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098 12.04 24,9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0,1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28,2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66,5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78,39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5,6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39,9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2,4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1,7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49,4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283 기사/뉴스 "전정국!"…BTS 정국과 열애설 터진 에스파 윈터, 라이브 방송 재조명 17:40 4
398282 기사/뉴스 [단독] 공정위, 웅진에 배당 제한… 960만 상조 가입자 보호 칼 빼 17:37 99
398281 기사/뉴스 30대 경찰관, 음주운전 하다 중앙분리대·택시 들이받고 체포 17:37 52
398280 기사/뉴스 박나래 측 "전 매니저들, 수억원 요구…지속적 압박 충격" 15 17:34 1,572
398279 기사/뉴스 박나래 "너넨 다 X졌어" 만취해 상의 탈의…논란 속 술버릇 재조명 17 17:33 1,535
398278 기사/뉴스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촉’ 폭로 17:31 562
398277 기사/뉴스 [단독] '음주 뺑소니' 김호중,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대상 올랐다 38 17:30 1,484
398276 기사/뉴스 환경미화원 상대 '계엄령 놀이' 강원 양양군 공무원 구속 6 17:27 680
398275 기사/뉴스 박나래 측 “수억원 요구+압박”…갑질+주폭 의혹은? “법적 절차 통해 밝힐 것” [전문] 45 17:25 1,799
398274 기사/뉴스 日, 매일 잡히는 곰 '사체만 6000마리'… “해체도 어려워, 그냥 먹자” 11 17:25 1,114
398273 기사/뉴스 [단독] 국내선 면책조항 추가한 쿠팡, 대만은 ‘고객 최우선’ 17:19 373
398272 기사/뉴스 ‘첫 솔로’ 크리스탈, ‘Solitary’ 뮤직비디오 공개 17:14 405
398271 기사/뉴스 유재석 소속사도 결국…"인격 훼손, 조치 취할 예정" 칼 빼든다 (공식)[전문] 6 17:11 527
398270 기사/뉴스 민 떠나고 새 판? 돌아온 것도 안 돌아온 것도 아닌 뉴진스 13 17:09 1,048
398269 기사/뉴스 전현무, 여친과 결별 고백 "다음날 춤추며 광고 촬영…눈물 흘리는 광대" 12 17:02 2,435
398268 기사/뉴스 [단독] ‘두번째 시그널’ 中 방송 논의 중이었는데…조진웅 파문에 ‘당황’ 7 17:01 961
398267 기사/뉴스 [단독] 박나래의 반박 나왔다 “전 매니저 횡령 파악, 매출 10% 추가 요구에 허위보고까지” 253 17:01 31,818
398266 기사/뉴스 [단독] ‘유튜브 곽혈수’ 성폭행 피의자, 이전에도 성폭행 이력 15 16:57 3,110
398265 기사/뉴스 이제훈 "'시그널2'+'모범택시3' 동시촬영, 나를 내려놨다…개인의 행복 포기" 38 16:55 1,866
398264 기사/뉴스 [단독] 트와이스 사나, 대성 트로트 MV 출연…시너지 '한도초과' 45 16:50 1,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