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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이경·박나래·백종원…MBC 예능판 흔든 ‘논란 트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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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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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MBC가 올해 여러 출연자 구설로 잇달아 곤혹을 치르고 있다.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논란과 하차 종용 의혹부터,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방송 복귀 논란, 방송인 박나래의 갑질 의혹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이경은 지난 10월 자신을 ‘독일인 여성’이라 주장한 A씨로부터 사생활 폭로를 당했다. A씨는 이이경이 음담패설 메시지를 보내고 신체 부위 사진을 요구하는 등 수위 높은 대화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A씨는 돌연 “AI 기능을 이용해 조작한 것”이라며 입장을 번복했고, 다시금 폭로 내용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였다.

논란 속에서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이던 이이경은 스케줄 문제를 이유로 하차했다. 하지만 이호 이이경이 SNS를 통해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밝힌 뒤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자진 하차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하며 하차 종용이 있었음을 주장했다.

이어 과거 ‘면치기 논란’을 언급하며 “제가 하기 싫다고 했음에도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했고, 제가 한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멘트는 편집됐다”고 밝혔다. 또한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다’는 황당한 말만 남겼고, 모든 책임은 온전히 제 몫이 됐다”며 ‘놀면 뭐하니?’ 제작진을 공개 비판했다.


백종원이 출연 중인 ‘남극의 셰프’ 역시 논란의 중심에 있다. 백종원은 원산지표시법, 축산물위생관리법, 식품위생법, 식품표시광고법 등 여러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프로그램은 정상 방송을 강행했고, 이에 백종원이 소유한 브랜드 가맹점주들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방송 편성을 보류하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MBC의 또 다른 메인 예능 ‘나 혼자 산다’의 고정 출연자 박나래도 전 매니저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의혹을 제기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박나래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연이어 출연자 리스크가 터져 나온 가운데, MBC가 향후 어떤 대응 기조를 취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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