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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피해자 같다” 조롱에 아내 내연남 살해한 40대

무명의 더쿠 | 12-05 | 조회 수 1285

집 앞에 찾아온 배우자의 내연남을 흉기로 살해한 40대가 첫 재판에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적반하장 태도에 겁만 주려 했다”며 계획 범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광주지법 제13형사부(부장 배은창)는 3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A 씨는 지난 10월 19일 오전 8시39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신을 찾아온 3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일 A 씨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아내가 B 씨와 내연 관계임을 알아차렸다.

추궁 과정에서 아내는 외도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며 A 씨의 이혼 요구를 수용, 양가 부모에게 외도·이혼 사실을 알렸다.

그런데 전화통화를 하게 된 B 씨는 A 씨에게 “오늘 만나자. 너만 피해자 같느냐. 너만 피해자 같다”고 말하며 사과하지 않자 A씨가 앙심을 품고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봤다.

A 씨 측은 겁만 주려 자택에서 흉기를 챙겨 나왔고, B 씨가 비웃는 모습에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이라고 살해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5505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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