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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트럼프 美대학 다양성 폐기 최대 피해자는 백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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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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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DEI 공격은 백인 남성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부 대학에서 남학생 지원자들이 누리고 있는 이점이 곧 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위적으로 남학생을 우대해 여학생과 동수를 선발해온 대학이 성별 균형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여학생 합격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이비리그 명문대 가운데 하나인 브라운대학교는 지난해 5만명의 지원자 가운데 여학생이 남학생의 두 배에 달했다. 그럼에도 브라운대가 남녀 신입생을 동수로 합격시키면서, 남학생 지원자의 7%가 합격한 반면 여학생 지원자의 4.4%가 합격했다.


컬럼비아대는 지난해 여성 지원자의 3%를, 남성 지원자의 4%를 합격시켰다. 시카고대의 경우 지난해 남학생 지원자 합격률은 5.6%였던 반면 여학생은 3.7%였다. 마이애미대에서는 이 비율이 22.5% 대 16.5%, 바사칼리지는 20.4% 대 17.6%였다.

프린스턴대 연구에 따르면 미국 상위 50개 사립대학의 남성 학부생 비율은 성별을 고려하지 않는 50개 주립대학보다 학부 남학생 비율이 높았다. 일부 사립 대학들이 남학생 지원자를 우대한다는 의미다. WP는 “통계적인 특성 때문에 남학생들이 입학하는 것이 더 수월했다”고 전했다.

연방 정부 자료에 따르면 1980년 이후 40여년간 미국에서는 대학에 진학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2023년 기준 대학 진학을 선택한 여학생은 남성보다 81만7035명 많았다. 여학생들은 남학생들보다 SAT 평균점수, ACT 평균점수, 고등학교 평균 학점 모두 높았다.

미국 최대 대학 단체인 미국교육위원회(ACE) 회장 테드 미첼은 “DEI 정책 폐지로 백인 남성들이 갑자기 불리해지는 것은 아이러니한 결과”라며 “남성 우대를 없앤다면 대학 학부생의 65%는 여학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년간 대학들은 남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떨어지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미식축구와 낚시, 사냥 등 남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을 확충했다. 4곳의 사립 대학 입학처를 이끈 경력으로 교육 컨설팅 회사 EAB에서 입학 관리 학장을 맡고 있는 매들린 라이니어는 “대학들은 남학생들이 ‘이건 사실상 여대잖아. 나는 가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할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남학생 중에서도 백인 남성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인종 및 형평성 센터 설립자이자 수석 과학자 숀 하퍼는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들의 성비 조정 능력을 빼앗으면 결국 백인 남성의 대학 진학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모르고 있다”며 “사실상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집단이 바로 그들”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78264?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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