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인인 게 부끄럽나? 대만인 행세”…일본여행 관광객 ‘위장 여권’ 논란
1,486 5
2025.12.05 09:47
1,486 5
jfavyV

일본을 방문한 일부 중국인 관광객이 여권을 대만 또는 일본 것으로 보이도록 위장하고 있다고 4일 일본 닛칸스포츠가 대만 매체 자유시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 시사 후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한 중국인 관광객은 최근 대만 여권 디자인의 커버를 중국 여권에 씌우고 일본을 여행한 사실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이 관광객은 ‘중화민국’(대만)이라고 적힌 녹색 여권 커버를 구매해 중국 여권에 씌운 사진을 올리며 “여행하기 더 편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자유시보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다시 경색되며 양국 국민감정도 악화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은 일본 내에서의 불이익을 우려해 ‘대만 여권 커버’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해당 게시물은 일본 거주 대만인이 공유하면서 더욱 급속도로 확산했다.

이후 대만인 사이에서는 “중국인은 대만인으로 위장하지 말라”는 반발이 이어졌다. 일부는 “중국인인 게 부끄럽나”, “자기 위안일 뿐”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유시보는 이번 사례를 전하면서 한국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최근 한국 내 반중 감정이 고조되자, 대만인 관광객들이 중국인으로 오해받는 것을 피하기 위 ‘나는 대만인’이라고 적힌 배지를 착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대만인 관광객은 지난 10월 SNS에 해당 배지를 찍어 올리며 부착 여부에 관한 조언을 구한 바 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7일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대만 유사 상황을 일본이 집단 자위권(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로 규정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해당 발언을 철회하라는 중국 요구도 거부했고, 이후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은 격화했다.

외교부 등 중국 각 부처는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를 권고했고, 일본행 항공편 운항과 여행 예약이 줄줄이 취소됐다.

현재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중국의 항공사들은 일본 관련 노선에 한해 수수료 없이 취소를 지원하고 있다.

이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으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고, 한국은 지난달 15~16일 현지 온라인 여행플랫폼 취날의 국제선 항공권 예약 부문에서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https://img.theqoo.net/KCZIEA

https://m.seoul.co.kr/news/international/2025/12/04/20251204500269?wlog_tag3=naver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23 12.04 28,8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2,6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39,8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1,0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87,7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7,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39,9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3,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2,5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360 기사/뉴스 "직원 1표=학생 24표?"…동덕여대의 '공학전환' 계산법 25 12:11 761
398359 기사/뉴스 [단독] "주사이모는, 링거왕"…박나래, 불법의료 증거들 879 12:04 34,094
398358 기사/뉴스 “버추얼 아이돌도 명예 있어”… 추가 배상 요구한 플레이브, 2심서 기각 18 12:03 1,433
398357 기사/뉴스 폭력 전과 스님, "담배 꺼라" 또 20대 폭행 21 11:47 1,857
398356 기사/뉴스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하자"…해남·완도 출신 국회의원들, 17일 토론회 개최 19 11:45 1,104
398355 기사/뉴스 조세호 ‘조폭 연루’ 폭로자 “법적대응? 연락해라” 14 11:41 3,165
398354 기사/뉴스 장민호, '편스토랑' 300회 특집 최종 우승…'숙성 라갈비' 출시 1 11:38 509
398353 기사/뉴스 조진웅, '알맹이 빠진' 입장문→"떼강도짓" 동창 댓글 파묘까지…초고속 나락行 [엑's 이슈] 5 11:38 1,104
398352 기사/뉴스 정국X윈터, 증거는 쏟아지는데…묵묵부답 열애설→뷔X제니 길 걷나 [엑's 이슈] 43 11:30 3,375
398351 기사/뉴스 박나래 측 “전 매니저들, 법인 자금 횡령 정황…고소 준비” [공식] 20 11:25 3,883
398350 기사/뉴스 [속보]“광주 원룸 갇혔다” 출동했더니 건물 전체 ‘성매매 현장’ 17 11:13 3,519
398349 기사/뉴스 [단독] "그거 다 가짜예요"‥법정 휘젓는 AI 거짓말 속수무책 12 11:11 1,823
398348 기사/뉴스 파격 결단! 심석희가 최민정 엉덩이를 힘차게 밀어준다…올림픽 위한 '쇼트트랙 여제'의 승부수 6 11:09 1,933
398347 기사/뉴스 "팬덤영화는 살아남았다"…2025년 극장가의 선택들⑨ 3 10:59 932
398346 기사/뉴스 [단독]"빨리 올려 버리자" 청담동 식당서 임원급 모의…제당 거물 3사, 3조원대 '설탕 담합' 9 10:58 1,602
398345 기사/뉴스 NCT 도영, 신곡 ‘늦은 말’ 직접 쓴 가사와 감성 멜로디 5 10:48 319
398344 기사/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신곡 '룩앳미' MV 티저 공개…중독성 유발 멜로디 10:34 698
398343 기사/뉴스 트와이스, 홍콩 공연 앞두고 화재 참사에 100만 홍콩달러 기부 [공식] 2 10:22 831
398342 기사/뉴스 당사자 조진웅은 왜 침묵합니까? [이승록의 직감] 14 10:13 3,085
398341 기사/뉴스 수업 중 쓰러진 학생, 체육 교사가 신속한 대처로 살렸다 16 10:04 4,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