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밥 한그릇 값이면 햄버거가 두개"…달라진 직장인 점심 풍경
3,013 23
2025.12.05 08:29
3,013 23

"국밥 한그릇에 1만2000원"…외식비 부담 속 '가성비' 패스트푸드 재부상
버거 브랜드 지난해 실적 줄줄이 호실적…불경기 속 올해도 성장세 이어갈 듯

 

"요즘은 오히려 국밥이나 백반이 더 비싸게 느껴집니다.
가격만 보면 햄버거가 더 합리적일 때가 많아요."

 

서울 종로에서 일하는 직장인 김 모 씨(34)가 최근 점심 메뉴를 고르는 기준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털어놓은 푸념이다. 예전에는 한식이 가장 무난하고 저렴하다고 여겨졌지만, 이제는 국밥 한 그릇도 기본 1만 원을 넘어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식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1만 원 이하로 세트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가 직장인들의 '가성비 점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비싸진 햄버거'가 불만의 대상이었지만 최근에는 국밥·칼국수 등 전통 점심 메뉴가 더 비싸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맥도날드의 '빅맥 세트'는 74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단품은 5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점심 시간대 런치 할인을 활용하면 세트 메뉴를 6000원대에 먹을 수 있다. 외식 전반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패스트푸드의 상대적 가격 경쟁력이 더욱 부각된 셈이다.

 

반면 종로·광화문 등 오피스 밀집 지역의 국밥 가격은 1만2000~1만3000원대가 일반적이다. "1만 원 이하 국밥은 이제 찾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민 음식의 상징이던 국밥조차 더 이상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니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전반적인 외식 물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기준 외식 인기 메뉴 8종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3.44% 상승했다. 특히 대표 서민 음식으로 꼽히는 칼국수 가격은 9385원에서 9846원으로 4.91% 올랐다. 2015년 10월 평균가(6545원)와 비교하면 10년 새 50% 이상 오른 셈이다.

 

이 같은 가격 흐름 속에서 버거 업계는 지난해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조 2502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17억 원을 달성하며 8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 기간 롯데리아 역시 매출 9954억 원, 영업이익 39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7.7%, 88% 늘어난 수치다. 업계에서는 올해 롯데리아 매출이 1조 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44285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23 12.04 28,5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2,6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39,8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1,0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87,7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7,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39,9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3,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1,7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354 기사/뉴스 [속보]“광주 원룸 갇혔다” 출동했더니 건물 전체 ‘성매매 현장’ 11 11:13 1,243
398353 기사/뉴스 [단독] "그거 다 가짜예요"‥법정 휘젓는 AI 거짓말 속수무책 8 11:11 670
398352 기사/뉴스 파격 결단! 심석희가 최민정 엉덩이를 힘차게 밀어준다…올림픽 위한 '쇼트트랙 여제'의 승부수 3 11:09 716
398351 기사/뉴스 "팬덤영화는 살아남았다"…2025년 극장가의 선택들⑨ 2 10:59 538
398350 기사/뉴스 [단독]"빨리 올려 버리자" 청담동 식당서 임원급 모의…제당 거물 3사, 3조원대 '설탕 담합' 5 10:58 1,073
398349 기사/뉴스 [KBO] 이종범, KT 퇴단 사과 "내가 잘못 판단…야구계 헌신하며 사죄" 23 10:51 2,978
398348 기사/뉴스 NCT 도영, 신곡 ‘늦은 말’ 직접 쓴 가사와 감성 멜로디 4 10:48 206
398347 기사/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신곡 '룩앳미' MV 티저 공개…중독성 유발 멜로디 10:34 546
398346 기사/뉴스 트와이스, 홍콩 공연 앞두고 화재 참사에 100만 홍콩달러 기부 [공식] 1 10:22 640
398345 기사/뉴스 당사자 조진웅은 왜 침묵합니까? [이승록의 직감] 13 10:13 2,337
398344 기사/뉴스 수업 중 쓰러진 학생, 체육 교사가 신속한 대처로 살렸다 15 10:04 3,685
398343 기사/뉴스 박서준vs박서준, 7년만 돌아온 로맨스 장인 ‘이태원 클라쓰’ 기록 깰까(경도를 기다리며) 2 10:03 510
398342 기사/뉴스 ‘콩콩팡팡’ 컵받기 85전86기 쇼크!···이광수, 165만 회식 쐈다 3 09:56 1,425
398341 기사/뉴스 DAY6, 15일 스페셜 싱글 ‘Lovin’ the Christmas‘ 발매…데뷔 첫 시즌송 4 09:51 427
398340 기사/뉴스 [단독]‘개인정보 유출 사태’ 보름 전, “이상하다” 고객 문의···쿠팡은 “그럴 리 없다” 9 09:49 3,105
398339 기사/뉴스 조주한, ‘6시 내고향’ 접수…재치있는 입담과 이웃 사랑으로 존재감 발산 2 09:33 1,770
398338 기사/뉴스 '샤넬백 든 여자 전원 OUT' 29기 영철, "300만원 월급받는 남자의 인생 두달이다"(‘나는솔로’) 57 09:25 4,798
398337 기사/뉴스 [단독] 박나래, 전 매니저들에게 고소 당했다..특수상해·명예훼손 등 혐의 4 09:24 1,990
398336 기사/뉴스 슈카 빠진 슈카빵집, ‘런베뮤 안국’ 4분 거리에 문연다 7 09:23 3,522
398335 기사/뉴스 박나래 측 '전 남친 급여' 횡령에 입 열었다 "허위사실… 인신공격 위한 고발" [공식입장] 211 09:17 42,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