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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현직 경찰이 모집책?'.. 수백 억 투자 사기 총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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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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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지인 소개로 투자를 결심한 A씨가 받아 본 투자 계약서입니다.

조악한 엑셀 파일에는 6개월 투자하면 30%의 이자를 약속하고, 만기 시에는 원금에 이자까지 돌려준다는 설명과 함께,

비밀 유지 의무를 위반하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강력한 경고가 담겼습니다.

노후 자금도 모자라 대출까지 받아가며 여러 번에 걸쳐 무려 10억 원 가량을 투자한 A씨.

마치 약속을 지킨 것처럼 6개월 간 이자라며 3억 7천만 원을 받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작 원금은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환이 지연된다거나 'IT'업체 상장 준비 중이라"며 원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뤄왔다는 게 피해자의 주장입니다.


실제, 비밀 대화방을 운영하며 골프 리조트 방문이나 명품 등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해 온 투자업체 일당은 지난 4월이 되어서야 경찰 수사망에 올랐습니다.

총책의 지시를 받은 지역별 관리자들은 '자금난에 빠진 유망 기업에게 돈을 빌려주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꼬드기며 다단계로 투자금을 거둬들였다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조직망까지 갖춘 것으로 추정되는데 도내에서도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
"그런데 전북에서 이뤄진 투자 사기에는 현직 경찰관들이 가담했다, 결국 입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공무원이라는 사회적 이미지를 앞세워 동료 경찰관은 물론 자영업자나 사업가에게 은밀히 투자를 권유한 겁니다.

[현직 경찰관 (과거 투자자)]
"[ㅇㅇㅇ 경위 님이시죠.] 네네. [피해 보신 거는 따로 없으셔요?] 아예 안 봤다는 건 아닌데, 어차피 중간에 저는 빠져나왔기 때문에."

[지역 사업가]
"이게 한 100억이 넘게 갔을 거예요. 전라북도에서만. (피해자가) 경찰관이 많아, 10명 이상 있어 경찰관이."

해명을 듣기 위해 두 경찰관의 근무처를 찾아가 봤지만, B경감은 돌연 대기 발령됐고,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C경위는 아예 연락도 닿지 않았습니다.

[ㅇㅇ지구대 관계자]
"경찰서로 발령이 났습니다. 어제(2일)자 늦게 발령이 나셨어요."

[ㅇㅇ파출소 관계자]
"오늘(3일) 휴무를 냈어요. (갑자기?) 예. 제가 오늘 오후에 (연락을) 받았어요, 오후에."

경찰은 총책 2명을 지난 1일 구속한 데 이어, 연루된 현직 경찰 2명도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인 가운데, 피해 인원과 금액을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9/0000039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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