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억 헌금 빚, 딸 가두고 교회 강요"… 아내 종교 중독, 이혼 사유 될까요?
1,147 7
2025.12.04 14:06
1,147 7

https://n.news.naver.com/article/417/0001117287?cds=news_media_pc&type=editn

 

(중략)

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40대 중반 남성 A씨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아내와 결혼한 지 7년이 됐으며 슬하에 두 딸을 뒀다. A씨는 가정을 지키고 싶었지만, 아내의 지나친 종교 활동 때문에 괴롭다고 하소연했다.

A씨 처가 식구들은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고, 아내 역시 모태신앙이다. A씨는 신앙이 없었지만 결혼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A씨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내의 신앙생활이 이상하게 보였다. 주일 예배뿐 아니라 평일에도 거의 매일 교회 모임으로 집을 비웠고, 가족 일정은 항상 교회 일정 뒤로 밀렸다"면서 "제 아버지 칠순 잔치 날짜조차 교회 스케줄을 피해서 잡아야 할 정도였다. 가족 여행은 한 번도 제대로 가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더 큰 문제는 아이들에게까지 이런 생활을 강요했다는 점이다.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시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A씨 아내는 갓난아기였던 둘째와 세 살배기 첫째를 수백 명이 모이는 예배당에 데리고 갔다. A씨가 말려도 전혀 듣지 않았다. 아이들이 자라서 교회에 가기 싫다고 하면 아내는 훈육이라며 방에 가두거나 체벌하기까지 했다.

경제적인 문제도 심각했다. 아내는 건축 헌금, 특별 헌금 등 각종 명목으로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헌금하기 위해 은행 대출과 카드 돌려막기를 썼다. 이 때문에 A씨는 자신도 모르게 빚 1억원이 생겼다. A씨는 "아내에게 문제를 제기하자 오히려 화를 내며 '종교를 위해 쓰는 게 뭐가 문제냐'더라. 앞으로도 아내는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다"면서 "저도 지쳤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 지옥 같은 생활을 끝내고 싶다. 과도한 종교 활동으로 가정에 피해를 주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이혼을 할 수 있겠냐"라고 물었다.

이에 류현주 변호사는 "과도한 종교 활동은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 물론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기는 하지만, 가정 생활을 무너뜨릴 만큼의 종교 몰입은 당연히 이혼 사유가 된다"며 "이 과정에서 아내가 남편 몰래 빚을 낸 헌금 1억원은 공동 채무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는 아이들까지 종교 활동을 강요했는데, 아이들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아동 학대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 이는 단순한 훈육이 아니라 아동 학대로 처벌될 수 있다"면서 "친권 양육권에 관련해서 법원은 언제나 아이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보기 때문에 과도한 종교 활동으로 인해 아이들한테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A씨가 친권 양육권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가 남편 몰래 빚을 낸 헌금 1억원은 공동 채무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어우 다행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49 12.04 34,0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7,8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52,7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4,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6,1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0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2,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4,5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5,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410 기사/뉴스 던 "병약 이미지 덕에 자레드 레토 관심 받아.. 센터서 사진까지 촬영" ('아형') 12 03:22 1,434
398409 기사/뉴스 "컵라면이나 주겠지 했는데"…신생 항공사 탔다가 '깜짝' [차은지의 에어톡] 4 03:10 1,351
398408 기사/뉴스 조진웅, 사실상 퇴출이면서 뭐 그리 거창한지…[종합] 35 02:37 3,028
398407 기사/뉴스 가위로 손님 귓불 '싹둑'…'전치 2주 상처' 낸 미용사, 처벌은? 9 02:28 1,050
398406 기사/뉴스 [1분숏킥] “조희대 내란특검 입건...그런데 기사가 안 나와” 45 01:35 1,700
398405 기사/뉴스 생성형 AI가 늘린 ‘후처리 노동’…창작자의 펜은 꺾이고 있다 1 01:18 1,303
398404 기사/뉴스 "조진웅, 생매장 당하지 않고 우뚝 서야, 일제도 독립운동가들 생매장" 292 01:11 31,407
398403 기사/뉴스 '결혼 23년' 이요원, ♥남편과 키스 절대 금지 "임신했을 때 서운해"('살림남2') 23 00:40 4,181
398402 기사/뉴스 최대훈 "내 이름은 학씨 아저씨"..씬 스틸러 주인공답다 [10주년 AAA 2025] 3 00:33 938
398401 기사/뉴스 “BTS 해체도 고민했다” 정국 열애설 직후, RM의 충격 고백 468 00:32 36,484
398400 기사/뉴스 박보검 "혜리도 이 자리에..'응답하라 1988' 10주년도 기대" [10주년 AAA 2025] 4 00:29 931
398399 기사/뉴스 '6관왕' 아이유→스트레이 키즈, 'AAA 2025' 대상..이준호 '4관왕' 영예[종합] 3 00:06 592
398398 기사/뉴스 배우 박시우, YK미디어플러스 전속계약···유인영, 윤종훈과 한솥밥 1 12.06 1,245
398397 기사/뉴스 '강도·강간' 파문…조진웅, 시그널 '이재한 형사'의 배신 10 12.06 1,502
398396 기사/뉴스 '신혼' 효민, '부부 동반' 함은정 결혼식 인증샷 [TD#] 4 12.06 3,654
398395 기사/뉴스 "항상 긍정 응원 부모님 덕분"…'수능 만점' 광주 서석고 최장우 군 3 12.06 1,386
398394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원지안, 박서준과 티격태격 "솔직히 노안 맞잖아" [TV캡처] 5 12.06 589
398393 기사/뉴스 "누가 쓰나요?" 했는데...추운 날씨에 '바라클라바' 인기 48 12.06 8,220
398392 기사/뉴스 '모범택시3' 이제훈, 승부조작 비밀 알았다 [종합] 11 12.06 1,552
398391 기사/뉴스 '폭싹' 문소리·'폭셰' 임윤아, 올해의 여우주연상 "여러분이 진정한 '스타'"[10주년 AAA 2025] 4 12.06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