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오늘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국민의 북한 억류 문제와 관련해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조속한 남북대화 재개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탈북자 3명을 포함해 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탈북자와 탈북자들을 지원한 선교사들로 지난 2013년부터 4년에 걸쳐 간첩죄 등의 혐의로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은 남북 간 대화·교류가 장기간 중단된 상황에서 분단으로 인한 국민 고통은 지속되고 있고,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제 빛의 혁명 1년을 맞아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억류된 국민들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사안에 대해선 처음 듣는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고,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금 현재 대한민국과 북한의 상태는 바늘구멍조차도 없는 상태입니다. 대화가 완전히 단절됐을 뿐만 아니라 대화 통로, 하다못해 비상연락망까지 다 끊어진 상태입니다."
MBC뉴스 홍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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