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더 이상 계엄 정당화, 윤어게인, 계몽령은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지금 민주당은 무엇을 하더라도 당에 마음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국민의힘을 믿고 폭주하고 있다"며 "어떤 식의 잘못을 하더라도 국민의힘 쪽에서 계엄이 정당했다는 식의 메시지가 나오면 모든 이슈가 그냥 끝나버린다"면서 "일종의 치트 키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도부의 많은 분들이 싸우자고 이야기하는데, 계엄을 정당화하는 한 마디만 나오면 모든 싸움에도 우리는 패배한다"며 "민주당이 폭주했기 때문에 한 것이다라는 논리로 가면 절대 안 된다, 국민들께서 용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1년 메시지에 대해 "계엄을 정당화한 것"이라며 "지금은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쉽게 말하면 계엄을 할 만하니 한 것이다, 윤어게인 계몽령을 다시 꺼낸 것인데 잘못된 주장"이라며 "모순되는 것 아니냐"면서 "계엄이 정당했다면 '이것은 정당하니 다 내 책임이다' 이렇게 말씀하셔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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