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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여자축구대표팀, 네덜란드와 평가전서 0-5 대패…미데마에게 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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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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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강호 네덜란드와 첫 대결에서 전력 차를 실감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0-5로 졌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상대 공격수 비비아너 미데마에게 전반에만 무려 4골을 허용하는 등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완패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웨일스와 친선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던 한국은 이로써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을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네덜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로, 한국(21위)보다 10계단 위에 있다.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린 FIFA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미국에 져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이 네덜란드와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웨일스전과 달리 스리백을 바탕으로 한 3-5-2 대형으로 네덜란드에 맞섰다.

웨일스전 선발 출전 선수 중에서는 손화연(아이코 포트볼), 지소연(버밍엄 시티),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을 빼고는 모두 바뀌었다.

박수정(AC밀란)이 손화연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됐고, 지소연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웨일스전에서 동점 골을 넣었던 김민지(서울시청)가 이수빈(화천KSPO)과 중원을 지켰고,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와 김진희(경주한수원)가 양쪽 윙백으로 출격했다.

스리백은 노진영(문경상무)-김미연(서울시청)-이민화(화천KSPO)로 꾸렸고, 골문은 주장 완장을 찬 김민정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내내 우왕좌왕하며 미데마를 앞세운 네덜란드에 농락당했다. 미데마는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129경기에 출전해 100골을 넣은 네덜란드 여자축구의 간판이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미데마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으며 네덜란드의 골 폭풍이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13분 로메이 루터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위기를 넘겼으나 4분 뒤 미데마에게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내줬다.

미데마는 전반 31분 빅토리아 펠로바가 한국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을 빼앗은 뒤 내준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어 전반 38분 린 빌름스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네 골째를 기록했다.

전반 42분에는 엘라 이네즈 페데모르스까지 골 잔치에 가세해 한국은 전반을 0-5로 끌려간 채 끝냈다.

전반 22분 지소연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안으로 파고들면서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힌 것이 한국이 전반에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이미 승부가 크게 기울자 신상우 감독은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김미연과 김민지를 빼고 김신지(레인저스)와 강채림(몬트리올 로즈)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후 송재은(수원FC), 최유리(인천현대제철), 케이시 유진 페어(유르고르덴), 이은영(창녕WFC)을 차례로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2분 펠로바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추가 실점을 피하는 등 여전히 네덜란드의 위세에 기를 못 폈다.

경기 막판 강채림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송재은의 중거리 슈팅 등이 나오긴 했으나 끝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01/001577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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