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극장가 달군 애니 성공 뒤엔… 팬덤-특별관-작품성 ‘3박자’ 귀멸의 칼날-체인소맨-주토피아2
533 3
2025.12.04 11:54
533 3

https://www.youtube.com/watch?v=zN8K_uE1LYg
https://www.youtube.com/watch?v=fRqegBxEvEc
https://www.youtube.com/watch?v=LyMbgsFGQ6I

 

귀멸의 칼날-체인소맨-주토피아2 흥행 공식 따져보니
귀칼-주토피아 이미 두꺼운 팬층… 사전 예매-N차 관람도 줄이어
귀칼 4DX 글로벌 수익 432억원… 화려한 액션 보는 몰입감 극대화
체인소맨 스토리 호평 쏟아지며 개봉 2주차부터 관객 더 몰려

 

‘일본 영화 최초 국내 연간 박스오피스 1위’(‘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역대 애니메이션 개봉 첫 주 글로벌 흥행 수익 1위’(‘주토피아2’).

 

올해 극장가는 1년 내내 한국 영화의 부진이 이어지며 침체 분위기가 짙었지만, 연말이 다가오며 눈여겨볼 만한 흐름도 분명하다. ‘귀멸의 칼날’의 역대급 흥행에 이어 ‘극장판 체인소맨: 레제편’이 입소문을 타고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2’는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수 240만 명을 넘어섰다. 17일 찾아올 ‘아바타: 불과 재’가 아직 관건이긴 하지만, 해외 애니메이션 3편이 하반기 국내 극장가를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세 작품의 흥행 성공이 한국 영화계에 던지는 시사점을 크게 3가지 면에서 주목하고 있다. 첫째로 확실한 ‘팬덤’이 있는 작품들이란 점이다. ‘귀멸의 칼날’과 ‘주토피아2’는 TV 시리즈와 전작으로 이미 두꺼운 팬층이 형성되어 있는 작품이다. 이에 개봉 전부터 사전예매만 각각 82만 명, 36만 명에 이르렀다. ‘체인소맨’ 역시 종이만화부터 TV 시리즈까지 팬층이 만만치 않다.

 

특히 주토피아는 전작인 1편이 9년 전에 개봉한 작품임에도 ‘브랜드’의 힘이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서지명 CGV 팀장은 “확실한 팬덤을 가진 콘텐츠의 경우 N차 관람 비율도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영화관 입장에서도 효자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했다.

 

두 번째는 공통적으로 IMAX 같은 ‘특별관의 활용도’가 두드러진다.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몰입감에 대한 관객들의 목마름을 채워주는 작품이 인기를 끌었단 뜻이다.

화려한 작화와 액션이 강점인 ‘귀멸의 칼날’은 전체 관람 중 특별관 관람 비율이 19%에 이를 정도다. 특히 4DX의 글로벌 수익은 2940만 달러(약 432억 원)를 돌파하며 올해 4DX 상영작 중 최고 성적을 냈다. ‘주토피아2’ 또한 ‘Zoo’ 같은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과 재기발랄한 액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CGV에 따르면 개봉 첫 주말 2D 상영관 대비 4DX 객석률이 20%가량 높았다.

 

마지막 공통분모는, 뻔하지만 언제나 정답인 이유다. 작품의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특히 ‘체인소맨’이 기대보다 선전했던 까닭이 여기에 있다. 개봉 전만 해도 ‘귀멸의 칼날’보다 팬덤 규모가 크지 않다는 평이 우세했지만, 막상 관람 뒤엔 풋사랑을 경험하는 주인공 덴지와 레제의 감정선이 잘 그려졌다는 평이 쏟아졌다. 실제로 개봉 첫주보다 2주 차부터 관객들이 더 몰리기 시작했다.

 

세 작품의 흥행을 통해 올해 관객들이 ‘영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음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일상화되고 영화관 티켓이 비싸다는 인식이 퍼지며 관객들은 쉽게 극장으로 발걸음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확실한 만족감’을 보장할 수 있는 작품이거나 ‘실패 확률’이 낮다고 판단되는 작품이어야 관객들은 지갑을 열고 있다.

 

한 애니메이션계 관계자는 “영화 비즈니스가 다각화됐다지만 여전히 극장 개봉은 중요한 수익원”이라며 “고정 팬층과 극장가를 겨냥한 지식재산권(IP) 확장 전략은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다른 장르 영화에도 필수적 생존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51204/132896851/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77 12.04 38,5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6,4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2,3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8,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4,0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4,4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503 기사/뉴스 박나래가 띄운 불법 ‘왕진’ 논란… “가정전문간호사에 예외적 허용” 6 20:53 1,773
398502 기사/뉴스 논란 일파만파에…박나래, 2차 입장문 준비 "8일 발표 예정" 27 20:51 1,833
398501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 이모’ A씨 “뭘 안다고…”, 심경글 삭제 [종합] 10 20:35 2,349
398500 기사/뉴스 '갑질 의혹’ 박나래, 前 매니저 맞고소 고소장 제출 18 20:09 3,702
398499 기사/뉴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서 흉기 든 여성 승객 체포 5 20:05 1,627
398498 기사/뉴스 “또 패딩 꺼내야겠네”…내일 출근길 또 추워요, 최저 -5도 ‘뚝’ 12 20:02 2,002
398497 기사/뉴스 "조진웅은 장발장" vs "조두순도 응원하겠네" 논란 격화 42 20:02 1,510
398496 기사/뉴스 “별명이 천사” 40대女 트로트 가수, 친딸 살해 혐의 기소…동거남은 맨발로 도망쳐 18 19:59 4,214
398495 기사/뉴스 직장인 월급 3% 오를때, 근소세 9%-건보료 5% 올랐다 12 19:59 1,037
398494 기사/뉴스 ‘윤어게인’ 숨기고 충북대 총학생회장 당선…아직 ‘반탄’이냐 물었더니 15 19:58 2,240
398493 기사/뉴스 앨런-수이-슈화-이준영, 'ACON 2025' 엠씨 단체 사진 9 19:51 1,001
398492 기사/뉴스 [단독]문체부-서울시, 종묘 이어 ‘한글 표기’ 충돌 344 19:44 21,314
398491 기사/뉴스 “한국위해 18만전자·92만닉스 가야합니다”…오천피 조건이라는데 17 19:44 1,716
398490 기사/뉴스 조배우로 떠들지말고 이걸 물고 늘어져야지.. 뉴스 하나 안나오는데. 41 19:41 4,728
398489 기사/뉴스 서울 지하철 열차서 흉기 들고 서 있던 여성 현행범 체포 4 19:11 1,909
398488 기사/뉴스 "14살 여중생을 공중화장실서…" 집단강간범들, 징역 14년 구형에 선처 호소 36 18:56 2,729
398487 기사/뉴스 범여일각, 조진웅 은퇴에 "청소년기 잘못 언제까지 책임져야 할까" 185 18:31 8,006
398486 기사/뉴스 ‘집창촌’ 꼬리표 뗀 천호·청량리·미아리·용산…영등포는 ‘아직’ 7 18:30 1,016
398485 기사/뉴스 “IP카메라 해킹으로 성 착취물 돌면 통신사도 책임” 21 18:22 2,230
398484 기사/뉴스 “광규형 드뎌 웃겠네” 송도아파트 3억 상승…10·15 풍선효과 15 18:19 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