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현지누나가 실세”···국힘, 김남국·문진석 ‘인사청탁 문자’ 총공세
1,416 8
2025.12.04 10:53
1,416 8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문자 메시지로 인사 청탁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만사현통’ 공세에 나섰고,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에게 경고하고 더불어민주당도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알린다”며 김 비서관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실은 공지에서 해당 직원이 누구인지 명시하지 않았다.

 

앞서 문 수석부대표가 전날 국회 본회의 도중 김 비서관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같은 대학 출신의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다.

 

김 비서관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추천해달라는 문 수석부대표의 말에 ‘훈식이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김 비서관의 이런 대답은 여당 원내지도부 일원으로부터 받은 인사 청탁을 강 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게 전달하겠다는 뜻으로 읽혀 논란이 제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두 사람 간의 대화 자체가 부적절했다”며 “특히 대통령실이 관여하는 사안도 아닌데, 거기에 내부 직원이 사적 대답을 한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민주당도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우 부적절하다고 하는 것에 이견은 없다”며 “대통령실의 우려 표명도 그런 수준으로, 매우 부적절한 처신으로 보고 있는 것은 틀림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 실장이 ‘청와대 상왕’임이 드러난 인사청탁이라고 공세에 나섰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정 곳곳에서 ‘김현지를 통하면 다 된다’는 ‘만사현지, 현지형통 공화국’이라는 조롱이 왜 나오는지 적나라하게 입증됐다”며 “왜 그토록 민주당이 김현지 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온몸으로 막아섰는지 이번 사건이 명확히 증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임명직이 아닌 민간협회 회장직까지 김 실장이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적 청탁이자 직권 남용으로 범죄 행위”라며 “즉각적인 특검, 수사가 필요한 중대한 국정농단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최은석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집권 여당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비서관이 협회장 인사 청탁 문자를 주고받은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김 비서관의 사퇴와 문 수석의 해명을 촉구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3/0000049908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9 12.05 65,8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8,7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6,3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3,2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3,5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7845 정치 [단독] 통일교 진술에 '전재수' 등장…"현금박스·명품시계 전달" 2 20:25 167
7844 정치 [단독] "한학자에 '경배'한 여야 정치인, 최소 16명" 5 20:17 347
7843 정치 [단독] "고3보다 바빠" 공천 무관심?…실제론 "김태우 살펴봐라" 2 19:47 614
7842 정치 “성동구민들은 '(정원오를) 계속 쓰고 싶다'고 하고, 서울시민들은 '(정원오를) 서울시장으로 한번 써보고 싶다'고 하는 여론이 꽤 있다.” 160 19:23 7,136
7841 정치 [속보] 우 의장, 나경원 필리버스터 도중 정회 선포 51 18:21 3,170
7840 정치 11월달에 우리나라 식약처가 의장국으로 선출됐는데 그동안은 김치가 ‘Chinese cabbage’로 불렸는데 국제적으로 명칭을 ‘kimchi cabbage’로 바꿨다고 함 18 18:15 1,458
7839 정치 다시 보는 국힘 당원게시판 글 (한동훈 가족 추정) 25 18:04 2,525
7838 정치 국힘 당무감사위 "한동훈 가족 명의 게시자, 휴대전화 4자리 동일" 9 17:51 506
7837 정치 표창원이 정치 그만 둔 이유 10 17:50 3,561
7836 정치 [속보]국힘 "당원게시판 작성자들은 강남병·재외국민 당원" 25 17:45 1,252
7835 정치 [팩트체크] "일 잘한다" 대통령의 선거 개입? 선관위 "위반 아니다" 14 17:43 878
7834 정치 국회의장 등지고 주머니에 손 넣는 나경원 의원 18 17:34 2,326
7833 정치 또 충돌한 여야…우원식 “안 좋은 역사는 나경원 의원이 만들어” 12 17:29 1,194
7832 정치 국민의 힘 필리버스터 돌입 첫 타자 나경원 발언 도중 마이크 꺼버린 우원식 국회의장 302 17:23 29,464
7831 정치 한동훈 당 게시판 논란 중간조사 결과 24 17:07 1,653
7830 정치 [속보] 국민의힘 “오늘 본회의 상정 법안 모두 필리버스터 신청키로” 24 16:31 1,068
7829 정치 [속보]국민의힘, 필리버스터 개시...첫 토론 주자 나경원 25 16:29 1,443
7828 정치 [단독] 개인정보 털리면 매출 10% 과징금…당정, 초강력 제재 추진 4 16:08 628
7827 정치 장동혁 "통일교 해산돼야 한다면 민주당도 해산돼야" 43 16:07 1,583
7826 정치 KTX-SRT 분리는 이명박근혜가 추진한 철도민영화 사전 작업이자 경쟁이라는 미명하에 자본의 배만 불리고 철도 공공성을 약화시킨 정책이다. 이걸 되돌렸다. 26 15:01 1,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