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0대 2명 등 3명 숨진 창원 모텔 흉기 난동…20대男, 미리 흉기 구입했다
1,306 6
2025.12.04 09:41
1,306 6

20대男, 모텔 인근서 흉기 구입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건 피의자 홍모(20대)씨는 전날 오후 4시24분~5시8분 사이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모텔의 3층 객실에서 중학생 A양(10대)의 목에 흉기를 겨누고 A양과 친구 사이인 김모양과 정모·김모군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흉기에 찔린 김양과 정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김군도 목 등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홍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문을 두드리자 3층 객실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추락 충격에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은 홍씨도 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현장에서 생존한 A양 진술과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파악한 사건 경위를 이렇다. 홍씨는 이날 오후 2시45분쯤 홀로 이 모텔 객실을 잡고 머물렀다. 2분 전 모텔 인근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미리 구입했다.


범인 ‘호감 있어 불러’…친구들 함께 갔다 참변


경찰 조사 결과, 홍씨 연락을 받은 김양과 A양이 오후 4시24분쯤 이 모텔을 찾았다. 홍씨가 김양에게 ‘만나자’고 연락했다고 한다. 홍씨는 약 2주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만나 같이 논 적이 있는 사이로, 이후 김양에게 계속 호감을 표시해왔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홍씨 연락 당시 김양과 함께 있던 A양과 정군·김군 중 A양이 김양을 따라 나섰다.

홍씨는 ‘김양과 할 말이 있다’며 A양을 객실 밖으로 내보낸 뒤 문을 잠갔다. 이후 객실 안에서 ‘쿵’ 소리가 나자 겁이 난 A양이 남성 친구인 정군 등 2명에게 연락했다고 한다. 이후 A양 등 3명이 문을 두드리자 홍씨가 객실 문을 열어줬고, 이후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툼이 생긴 구체적인 이유는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 문 두드리자, 20대男 창 밖 뛰어내려 사망


이 과정에서 홍씨는 김양 등 10대 중학생 4명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일으켰다. 김양이 오후 5시7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김양은 별다른 신고 내용을 알리지 않았지만, 고성과 함께 “하지 마”라는 소리 등 당시 긴박한 상황이 수화기 너머로 들리면서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오후 5시11분쯤 경찰이 객실 문을 두드리자 홍씨는 창문 밖으로 몸을 던졌다. 이미 김양과 정군·김군을 흉기로 찌른 뒤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소방은 객실 화장실 내부에서 흉기에 찔린 김양과 정군·김군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김양·정군은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 A양과 피의자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홍씨가 사전에 흉기를 구입한 이유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8743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패리티X더쿠🧳] 패리티와 서현진의 만남, 아르모 프레임 캐리어 체험단 이벤트🖤 916 12.01 109,3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3,1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56,2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6,3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9,2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2,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4,5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5,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421 기사/뉴스 취준생 63% 지방 갈 바엔 취업 안 한다 “판교·수원이 한계” 36 10:16 2,274
398420 기사/뉴스 조진웅 은퇴 속 “소년범 전력 보도 지나쳐”…법조계 일각 옹호론 428 10:00 22,542
398419 기사/뉴스 "하루 13시간 일하고 한달 300만원 벌어"...한국 카페 문제 다룬 NYT 6 09:57 2,234
398418 기사/뉴스 여자친구 정상에 두고 홀로 하산…6시간 방치 끝에 동사 196 09:52 38,554
398417 기사/뉴스 ‘조세호 조폭 절친설’ 폭로자, “내 신상 검경에서 터는 중, 돈이 무섭네요” 41 09:46 6,882
398416 기사/뉴스 '쿠팡 정보 유출 사태' 조사 해 넘길 듯…피해 규모도 파악 안돼 3 09:44 464
398415 기사/뉴스 "20대 초반에 연봉 6800만원"…AI시대, 英·美 뜨는 뜻밖 직업 7 09:32 4,148
398414 기사/뉴스 김·계란·국수·빵·커피…줄줄이 오른 가격에 먹을 게 없다 4 09:26 1,346
398413 기사/뉴스 7년 전 또래 여중생 집단성폭행…주범 여성, 14년 구형에 선처 호소 15 09:12 3,065
398412 기사/뉴스 [단독]박나래母, 매니저에 ‘일방적 2000만원 입금’…“반환 후 항의” 353 09:03 48,931
398411 기사/뉴스 [단독]LGU+, 익시오 고객 36명의 '600건 통화' 정보 샜다 7 08:46 1,973
398410 기사/뉴스 이혜정, 아들과 절연 "먼지로도 나타나지 말라고…CCTV도 달아" 290 08:24 63,728
398409 기사/뉴스 RM, 방탄소년단 해체 언급 깜짝.."활동중단 수만 번 생각, 멤버·팬 덕에 버틴다" 344 08:06 26,848
398408 기사/뉴스 던 "병약 이미지 덕에 자레드 레토 관심 받아.. 센터서 사진까지 촬영" ('아형') 23 03:22 8,634
398407 기사/뉴스 "컵라면이나 주겠지 했는데"…신생 항공사 탔다가 '깜짝' [차은지의 에어톡] 16 03:10 7,342
398406 기사/뉴스 조진웅, 사실상 퇴출이면서 뭐 그리 거창한지…[종합] 44 02:37 10,612
398405 기사/뉴스 가위로 손님 귓불 '싹둑'…'전치 2주 상처' 낸 미용사, 처벌은? 9 02:28 2,434
398404 기사/뉴스 [1분숏킥] “조희대 내란특검 입건...그런데 기사가 안 나와” 227 01:35 13,891
398403 기사/뉴스 생성형 AI가 늘린 ‘후처리 노동’…창작자의 펜은 꺾이고 있다 1 01:18 2,365
398402 기사/뉴스 "조진웅, 생매장 당하지 않고 우뚝 서야, 일제도 독립운동가들 생매장" 455 01:11 75,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