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김정난은 지난달 "미주신경성 실신해서 황천길 건널 뻔했다. 침실 옆에서 나도 모르게 졸도하면서 협탁 모서리에 턱을 찧었다. 뼈가 만져지니까 눈물이 철철 났다"며 "119를 불러 병원에 가서 혹시 뇌출혈이 왔을까 봐 CT와 엑스레이를 찍었다. 잘 봉합하는 성형외과에 가서 봉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김정난이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쓰러져 부상을 입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그는 "깜짝 놀랐다. 기사가 그렇게 많이 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목을 너무 자극적으로 썼더라. 거의 죽음의 기로에 있었던 것처럼 하고, 성형외과에 가서 턱 수술했다고 썼는데 너무 웃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안부 전화도 많이 왔다. 기사를 보고 이웃에서도 괜찮냐고 선물 사서 우리 집 문 앞에 걸어놨더라. 그걸 보고 감동 받아서 내가 인스타에 올렸다. 그리고 나는 효소 3박스를 넣어서 쪽지 써서 그 집 문 앞에 걸어놨다"고 말했다.

김정난은 "이제 그런 일(실신)이 있으면 안 된다. 이번에 느낀 게 많다. 한 번 큰일을 겪고 나니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내 고양이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이 생각밖에 안 들었다. 너무 무서웠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는 "내가 우리 애들을 지키려면 나부터 좀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배가 좀 나와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화보는 요즘 보정 기술이 좋으니까 어떻게 잘 보정해 줄 것 같다. (날씬함을) 내 연기력으로도 어떻게 커버해 보겠다"며 "건강을 위해서 좋은 음식도 찾아서 챙겨 먹고 만 보 걷기도 하고 등산도 좀 하고 내 몸을 위해서 노력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정난은 화보 촬영 일주일 전부터 식단과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시작했다. 계란 카레를 만들어 먹은 그는 "턱을 다쳐서 입을 크게 못 벌린다. 딱딱한 거나 질긴 거는 전혀 못 씹어서 부드러운 걸 먹어야 된다. (계란 카레는) 부담 없는 음식이라 소화도 잘되고 더부룩할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 보 걷기와 등산 등으로 관리에 힘썼다. 이에 화보 촬영장 관계자는 "피부가 너무 좋아졌다"고 칭찬했고, 김정난은 "몸에 좋다는 건 다 먹고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조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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