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본격적인 속도전에 접어들었다. 정부가 ‘9·7 대책’에서 정비사업 시기를 2030년까지 앞당기겠다고 밝힌 이후, 최근 한 달 사이 분당·산본·평촌 등 주요 지역에서 정비계획 입안제안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정비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분당 4곳(양지·샛별·시범·목련마을), 산본 2곳(9-2·11구역), 평촌 2곳(귀인·민백마을) 등 총 8개 선도지구가 정비계획 입안제안서를 각 자치단체에 제출했다. 정부가 ‘9·7 대책’에서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2030년까지 앞당기겠다고 밝힌 이후 속도전이 현실화된 것이다.
1기 신도시는 1990년대 초 수도권 주거안정을 위해 조성된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5개 신도시를 말한다. 준공 30년을 넘기면서 노후도, 주차난, 층간소음, 인프라 부족 등 구조적 문제가 크게 불거지자, 정부는 이를 ‘도시 기능 회복’의 핵심 과제로 지정하고 정비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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