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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칼바람 앞에서 시민은 더 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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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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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0kfQN6e1A0s?si=0RvdKC8ITH31HVoY




그날 밤
누군가는 달려갔습니다.
누군가는 막아섰습니다.
누군가는 기록했습니다.
누군가는 기도했습니다.
누군가는 카메라를 켰고,
누군가는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그 후로도 어둠은 길었고, 
추위는 깊었습니다.

하지만 칼바람 앞에서 
시민은 더 단단해졌고, 
작은 빛들로 서로를 밝혀 
어둠을 밀어냈습니다.

또 한 번 혹독한 계절과 마주했지만,
튼튼히 뿌리내린 한국의 민주주의는 
이번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년 전 오늘, 
역사의 교훈을 새로 새긴 그 시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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