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클레멘스 8세
전승되는 이야기에 따르면 커피를 마신 최초의 교황이라고 한다. 당시 커피는 가톨릭 신자들 사이에 사탄의 음료(이슬람인들의 음료이며 이교도의 음료)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클레멘스 8세의 주변 조력자들이 가톨릭 신자들은 이를 마실 수 없도록 금지해 달라는 청원을 보냈다. 그리고, 신자들의 합리적인 요청에 따라 교황청에서 커피 나무의 화형식을 거행했는데 오히려 커피 나무를 볶은 열매의 향기가 너무 좋아서 매료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커피가 과연 금지될 정도로 유해한 음료인지 조사해 보고자 직접 마셔 본 클레멘스 8세는 "이 사탄의 음료는 왜 이렇게 맛이 좋은가? 커피는 이교도 놈들만 마시도록 놔두기엔 너무나도 아깝도다." 라고 오히려 극찬했다. 이윽고 그는 커피의 주재료인 원두를 축복해 커피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았고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커피가 전파되었다고 한다.
https://youtu.be/s4PpNlO_ZCs?si=fPCbMvOUiDAJVVBn
축성도 받았으니 많이 마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