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엘베서 업무 얘기하지 말고 외부 통화 자제”...쿠팡, 내부 직원에 공지
1,486 8
2025.12.03 17:38
1,486 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0406?sid=001

 

[연합뉴스]

[연합뉴스]3370만건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이 최근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 및 고객 정보 보호 등을 위한 공지를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엘레베이터 안에서의 대화를 금지하고, 오피스 외부에서 업무 관련 통화 역시 하지 않도록 하는 등 세세한 지침이 눈길을 끈다.

3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전직원들에게 오피스 에티켓을 안내하는 공지를 사내 메일을 통해 전달했다. 업무 집중도 향상과 프라이버시 보호, 회사 및 고객 정보의 안전한 보호 등을 내세운 근무 수칙에 관해서다.

사측은 특히 업무 관련 대화의 외부 발설을 주의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요청했다.

일례로 공지문에는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거나 탑승시 업무 관련 대화를 나누지 말라거나 카페, 식당, 대중교통 등 오피스 외부 공공장소에서 회의나 내부 업무에 관한 내용의 대화를 자제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 공용 공간은 동료 및 방문객이 함께 사용하는 곳이므로 민감하거나 내부적인 내용은 공용 공간에서 논의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같은 공지에 쿠팡 측은 통상 해오던 오피스 에티켓에 관한 내용의 일환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후 내부 폭로나 각종 ‘설’들이 난무하자 사측에서 직원들의 입단속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쿠팡 개발자라고 밝힌 이가 “쿠팡의 정보기술(IT) 인력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크게 됐다.

글쓴이는 해당 글에서 “현재 쿠팡 IT 인력 반 이상이 중국인”이라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0~30% 였는데 매분기 올 핸즈(전 직원) 때 신규 입사자들 소개하면 중국, 나머지가 인도, 한국인이다. 차근차근 비율을 높이면서 카르텔을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쿠팡 직원들 사이에서는 재택근무 폐지설이 도는 등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달라질 근무환경에 대한 설왕설래도 한창이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을 한 쿠팡 직원이 퇴사한 이후 재택 근무의 헛점을 노려 이용자들의 정보를 야금야금 빼낼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대부분의 대기업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축소한 것과 달리, 쿠팡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대규모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회사가 큰 위기에 휩싸였는데 내부 직원들 사이 불필요한 논란이나 동요는 전혀 (쿠팡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재 민관합동조사단 등으로부터 전수조사를 받는 입장에서 내부 얘기가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6 12.05 95,8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1,2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7,6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4,5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177 기사/뉴스 허성태, 원빈 소지섭과 동갑이라고? 일동 리액션 고장(라스) 23:16 7
397176 기사/뉴스 “안귀령, 촬영 전 화장까지 하더라”…‘총기 탈취=연출’ 법정 증언 48 23:09 2,003
397175 기사/뉴스 20년을 같이 살았는데…사고로 5세 지능된 아내 두고 도망간 남편, 5년 만에 ‘이혼’ 요구 5 23:07 917
397174 기사/뉴스 “사장님 밝고 친절했는데”…버려진 뼈 손님에게 대접한 중국인 점주 23:05 604
397173 기사/뉴스 인도 위 내달린 만취 운전에…목숨 잃은 '예비 쌍둥이 아빠' / JTBC 사건반장 4 23:04 226
397172 기사/뉴스 대통령실 공직자 3명 중 1명 '강남 주택 보유'…시민단체 "정책 신뢰 흔들려" 6 23:04 296
397171 기사/뉴스 대전서 전국최초 3칸 굴절버스 달린다 11 22:34 2,158
397170 기사/뉴스 이번 국힘이 필리버스터 한 법안 -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자영업 생태계의 핵심인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맹본부의 필수품목 강제, 가격 인상 등 불공정 행위를 막고 가맹점주의 단체교섭권을 보장하는 것이 골자 8 22:31 752
397169 기사/뉴스 “MSG 매일 먹는 치매환자, 안먹는 환자보다 기억력 향상” 20 22:28 1,990
397168 기사/뉴스 박나래 전 매니저 "합의하러 간 날도 음주 상태, 노래방 가자더라" 28 22:27 2,686
397167 기사/뉴스 美, 관광객도 5년치 SNS 훑는다…ESTA 심사 강화 추진 32 22:19 1,915
397166 기사/뉴스 한국 떠나는 린가드의 일침 "K리그 심판은 반드시 발전해야 할 것" 9 22:18 1,602
397165 기사/뉴스 [단독]현대엔지니어링, 유급휴가 이어 '희망퇴직' 추진 2 22:07 1,427
397164 기사/뉴스 올데프, 데뷔 6개월 만에 '무례 태도' 논란 확산…"아티스트병 걸렸나" 36 22:06 4,713
397163 기사/뉴스 '한국 사탕'으로 유인 미국 초등생에 성폭력…30대 한인 교사 체포 36 22:05 2,384
397162 기사/뉴스 日 동북부 규모 7.5 지진 부상자 51명으로 증가 6 22:05 1,629
397161 기사/뉴스 韓 입국신고서 ‘중국(대만)’ 표기에... 대만 “한국과 관계 전면 검토” 560 21:54 23,574
397160 기사/뉴스 ‘조진웅 논란’에 유탄 맞은 고용노동부…3년전 조진웅 모델 홍보물 뭐길래? 17 21:45 2,268
397159 기사/뉴스 '울보' 린가드, 고별전서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 뚝뚝'…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사랑해!" 21 21:44 4,690
397158 기사/뉴스 오빠를 잃은 동생이야.. <음주운전에 대한 ‘감형 없는 처벌법’ 제정에 관한 청원>마지막 날이라 한번 더 동의 부탁할게. 58 21:34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