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엘베서 업무 얘기하지 말고 외부 통화 자제”...쿠팡, 내부 직원에 공지
1,477 8
2025.12.03 17:38
1,477 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0406?sid=001

 

[연합뉴스]

[연합뉴스]3370만건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이 최근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 및 고객 정보 보호 등을 위한 공지를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엘레베이터 안에서의 대화를 금지하고, 오피스 외부에서 업무 관련 통화 역시 하지 않도록 하는 등 세세한 지침이 눈길을 끈다.

3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전직원들에게 오피스 에티켓을 안내하는 공지를 사내 메일을 통해 전달했다. 업무 집중도 향상과 프라이버시 보호, 회사 및 고객 정보의 안전한 보호 등을 내세운 근무 수칙에 관해서다.

사측은 특히 업무 관련 대화의 외부 발설을 주의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요청했다.

일례로 공지문에는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거나 탑승시 업무 관련 대화를 나누지 말라거나 카페, 식당, 대중교통 등 오피스 외부 공공장소에서 회의나 내부 업무에 관한 내용의 대화를 자제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 공용 공간은 동료 및 방문객이 함께 사용하는 곳이므로 민감하거나 내부적인 내용은 공용 공간에서 논의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같은 공지에 쿠팡 측은 통상 해오던 오피스 에티켓에 관한 내용의 일환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후 내부 폭로나 각종 ‘설’들이 난무하자 사측에서 직원들의 입단속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쿠팡 개발자라고 밝힌 이가 “쿠팡의 정보기술(IT) 인력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크게 됐다.

글쓴이는 해당 글에서 “현재 쿠팡 IT 인력 반 이상이 중국인”이라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0~30% 였는데 매분기 올 핸즈(전 직원) 때 신규 입사자들 소개하면 중국, 나머지가 인도, 한국인이다. 차근차근 비율을 높이면서 카르텔을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쿠팡 직원들 사이에서는 재택근무 폐지설이 도는 등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달라질 근무환경에 대한 설왕설래도 한창이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을 한 쿠팡 직원이 퇴사한 이후 재택 근무의 헛점을 노려 이용자들의 정보를 야금야금 빼낼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대부분의 대기업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축소한 것과 달리, 쿠팡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대규모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회사가 큰 위기에 휩싸였는데 내부 직원들 사이 불필요한 논란이나 동요는 전혀 (쿠팡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재 민관합동조사단 등으로부터 전수조사를 받는 입장에서 내부 얘기가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67 12.04 36,7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4,9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0,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7,6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1,6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3,2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469 기사/뉴스 나경원 의원, 배우 조진웅 논란에 '공직자 소년기 흉악범죄 공개법' 발의 2 16:40 75
398468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뭘 안다고 가십거리로 만드니" 19 16:24 2,257
398467 기사/뉴스 온라인 성착취로 자살까지…비상등 켜진 SNS 계정, 청소년에겐 금지 승부수 던진 이 나라 9 16:18 1,098
398466 기사/뉴스 [속보] 내란특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불구속 기소 12 16:14 1,084
398465 기사/뉴스 [단독] 조진웅이 불러온 소년범 논란…소년보호사건 접수 올해도 5만건 눈앞 32 16:07 1,450
398464 기사/뉴스 "징역 8년이 말이 되나요?" 나나, 아동 성폭력 판결에 분노 29 16:00 2,923
398463 기사/뉴스 롯데백화점 잠실·명동, 2년연속 연매출 5조…"신르네상스 시대" 4 15:46 966
398462 기사/뉴스 자식 버린 부모, 유족연금 못 받는다...‘패륜방지’ 연금법 시행 34 15:42 2,840
398461 기사/뉴스 화천KSPO 김유리 "소속팀은 트레블, 이제 내 마지막 목표는 수원 승격" 15:38 244
398460 기사/뉴스 “수십년간 노력 상찬, 좋은 길잡이”…조진웅 은퇴 ‘소년법 취지’ 지적도 52 15:23 1,422
398459 기사/뉴스 <추적60분> 노상원 수첩 “‘사살 임무를 누구에게 시킬 것인가’ 고민하는 과정에서 ‘중국 용역업체’가 나왔고요” 30 15:21 1,551
398458 기사/뉴스 조진웅을 향한 과잉 폭격, 멈춰야 한다 503 15:10 24,297
398457 기사/뉴스 박나래, 이번엔 ‘주사이모’ 불법 의료 논란…“의사 면허 있는 분으로 알고 있어” 34 15:05 4,773
398456 기사/뉴스 “베트남에도 한강버스를?” 오세훈 하노이시에 정책 공유 16 14:56 763
398455 기사/뉴스 "적당히 놀아보려 했는데"..조진웅, 소년범 인정에 '94년 여고생 사건' 재조명 11 14:54 2,500
398454 기사/뉴스 박나래 측 "자꾸 돈 이야기해 2000만원 준 것… 합의 아니다" 242 14:48 32,852
398453 기사/뉴스 9살 어린이 성폭행한 남성, 전자발찌 ‘기각’ 112 14:44 7,873
398452 기사/뉴스 '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임박' 17 14:44 2,074
398451 기사/뉴스 조경식 "조희대 로비 위해 김건희 측근 찾았다"…"김건희 통화 직접 들었다" 무속인 김륜희, 김건희와 스피커폰 통화'…석방 당일 아침 미리 연락받아 18 14:40 930
398450 기사/뉴스 특검 출입하는 기자들이 써야되거든요. 너무 (조희대)대법원장에 대해서 우리 사법부의 수장의 독립성을 강조하다가 지나치다가 나머지 이걸 안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전 이거 빨리 써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18 14:40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