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이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3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서울구치소 앞에서 추 의원을 맞이한 나경원 의원은 현장 사진을 올리며 “눈물이 난다”고 격한 감정을 나타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추 의원을 얼싸안으며 환영하는 사진과 함께 “사필귀정, 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정권, 하명특검의 내란몰이 폭주에 엄중한 제동을 걸었다”고 적었다.
이어 “사법부가 민주당의 저질 협박에 휘둘리지 않았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1년 내내 전면적으로 계속되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내란몰이 광기 앞에 참담함이 더 크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의 계엄팔이, 내란중독 망상은 이제 진실의 벽 앞에서 하나씩 깨져 산산조각 날 것”이라며 “거짓으로 쌓아올린 내란몰이 공포정치의 모래성, 이재명 정권의 존립 근거가 빠르게 무너져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구치소 앞에는 국민의힘 의원과 지지자들이 몰려 박수와 환호로 추 의원을 환영했다. 추 의원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악수와 포옹을 하며 석방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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