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동덕여대, 2029년부터 남녀공학 전환...공론화 결과 "찬성 우세"
1,590 14
2025.12.03 14:31
1,590 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54001?sid=001

 

동덕여대 재학생들과 참석자들이 지난 3월 3일 오후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재단 규탄 집회를 열고 학교 측의 학생 대상 고소 철회를 촉구하며 목화꽃이 그려진 손팻말을 들고 있다. 목화꽃은 동덕여대의 교화다. photo
동덕여대 재학생들과 참석자들이 지난 3월 3일 오후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재단 규탄 집회를 열고 학교 측의 학생 대상 고소 철회를 촉구하며 목화꽃이 그려진 손팻말을 들고 있다. 목화꽃은 동덕여대의 교화다. photo 뉴스1



동덕여자대학교가 2029년부터 남녀공학 체제로 전환한다. 지난해 말 공학 전환 반대 소요 사태로 큰 혼란을 겪었던 동덕여대가 공론화 절차 끝에 공식적으로 공학 전환을 추진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동덕여대는 3일 김명애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 최종 권고안 결과를 존중해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론화위는 전날 공학 전환을 공식 권고하는 내용의 최종안을 대학 측에 전달했다.

공론화 과정에서 공학 전환 지지가 우세했다. 숙의 기구 참여자 48명 중 75.8%가 공학 전환에 찬성했고, 여대 유지는 12.5%, 유보는 11.7%였다. 406명이 참여한 타운홀 미팅에서도 공학 전환 57.1%, 여대 유지 25.2%, 유보 17.7%로 조사됐다. 최종 설문조사(참여자 7055명)에서도 공학 전환 51.8%, 여대 유지 33.2%, 유보 15.0%가 각각 집계됐다.

대학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공학 전환 논의를 본격화한다. 김 총장은 "공론화 결과는 대학의 다양한 구성원이 숙의와 토론을 거쳐 마련한 것으로 대학의 미래 방향에 대한 공동의 판단이자 책임 있는 결론"이라며 "권고안을 기반으로 남녀공학 전환 안건에 대해 구성원 설명회, 대학발전추진위원회, 교무위원회, 대학평의원회 등을 거쳐 공학 전환 방침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학 전환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재학생들의 걱정과 불안도 대학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여성 교육기관으로서 쌓아온 가치와 전통에 대한 여러분의 자긍심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덕의 115년 여성 교육 역사는 우리 대학의 중요한 기반이지만, 이제는 이 창학 정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계승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며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현재 재학생이 졸업할 때까지는 입학 당시 기대했던 여대 환경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공론화위원회가 제기한 대학 운영 혁신 방안과 구체적 발전 계획은 12월 중 구성원 여러분께 상세히 설명드릴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이번 입장문은 그동안의 공론화 과정에서 발생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구성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히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94 12.05 31,3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4,9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0,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7,6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4,0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4,4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489 기사/뉴스 범여일각, 조진웅 은퇴에 "청소년기 잘못 언제까지 책임져야 할까" 66 18:31 1,543
398488 기사/뉴스 ‘집창촌’ 꼬리표 뗀 천호·청량리·미아리·용산…영등포는 ‘아직’ 7 18:30 646
398487 기사/뉴스 “IP카메라 해킹으로 성 착취물 돌면 통신사도 책임” 17 18:22 1,371
398486 기사/뉴스 “광규형 드뎌 웃겠네” 송도아파트 3억 상승…10·15 풍선효과 15 18:19 2,088
398485 기사/뉴스 이이경 측 “유재석 저격 NO…수상소감 그대로 받아들여달라” [공식] 458 17:55 31,865
398484 기사/뉴스 [KBO] 꿈의 3000안타 도전이 가능해보인 유일한 레전드, 그의 미래가 심상치 않다...FA 미아 위기인가 27 17:49 2,243
398483 기사/뉴스 '중국과 갈등' 일본, 트럼프 행정부에 "우리 편좀 들어줘" 요청 33 17:43 1,625
398482 기사/뉴스 ‘소년범’ 조진웅 은퇴 파문…“해결책 아냐” vs “피해자는 평생 고통” 26 17:41 1,137
398481 기사/뉴스 에이치라인·SK해운 본사 부산 이전…해수부 "전방위적 지원"(종합) 3 17:40 543
398480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 이모’ A씨, “최연소 내몽고 의대 교수 출신, 억울하다!” 직접 입 열어 262 17:30 29,934
398479 기사/뉴스 해수부, 부산 이전 시작… 8일 세종청사서 첫 이삿짐 출발 15 17:26 1,460
398478 기사/뉴스 [K리그] 제주-수원 승강플옵 관중 1만 8,912명 /'17만' 서귀포 인구 10% 넘게 제주-수원전 찾았다 4 17:25 464
398477 기사/뉴스 [단독] “’나혼산’ 측, 사안 무겁게 받아들여”…박나래 오늘(7일) 2차 입장 발표 137 17:25 24,372
398476 기사/뉴스 “운동 안하는 사람과 똑같다” 격렬한 달리기, 뜻밖의 사망률 20 17:23 3,606
398475 기사/뉴스 54분 동안 코인 1000억개 유출…업비트 해킹에 6시간 뒤 신고 '규제 공백' 도마 위 3 17:23 1,215
398474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사태 번졌다…샤이니 키와 연결고리 포착 [SD이슈] 39 17:17 5,988
398473 기사/뉴스 "세종대는 했는데…" 위기의 여대, '남녀공학' 전환에 학생들 '분노' 12 17:15 1,182
398472 기사/뉴스 “포르노사이트에 우리집 영상이”…홈캠 해킹, 설치업체·통신사 책임묻는다 8 17:12 1,859
398471 기사/뉴스 “3000만원 안 내면 못 나간다”…세종시, 고액 체납자 ‘출국금지’ 27 17:09 1,660
398470 기사/뉴스 쿠팡, 개인정보 '노출'→'유출'로 재통지 3 17:06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