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아동 부모 "아이, 질식 고통에 악 쓰고 눈 주위 실핏줄 터져"
유치원 측 '불미스러운 소식 죄송' 학부모들에게 단체 문자 발송
어제(2일) 부산 강서구 한 유치원에서 수업 도중 한 교사가 원생을 원통에 넣고 매트로 누르는 등 학대가 있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피해 아동이 부모에게 알리면서 신고로 이어진 건데, 부모는 "아이가 숨이 너무 막혀 악을 쓰면서 울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눈 주위 피부 실핏줄이 다 터져 있었다"는 글을 학부모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또, "유치원에서 CCTV를 확인해 보니 아이 말이 맞았다"며 참혹했던 심정도 전했습니다.
사건이 공개되면서 해당 유치원은 오늘(3일) 아침 학부모에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알려 죄송하다"는 단체 문자를 발송한 뒤, 유치원 강당에서 학부모들에게 관련 내용을 브리핑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713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