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李 “정교분리 원칙 어긴 종교재단 정치개입 사례 있어…해산 검토”
1,032 20
2025.12.02 11:08
1,032 2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78695?sid=001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재명 대통령은 2일 “정교분리 원칙을 어기고 종교재단이 조직적, 체계적으로 정치개입한 사례들이 있다”면서 해산 검토를 법제처에 지시했다. 구체적인 종교명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국민의힘에 대거 입당해 당 의사결정을 좌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통일교, 신천지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정교분리 원칙이라는 게 정말 중요한 원칙인데 어기고, 예를 들면 종교재단 자체가 조직적, 체계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사례들이 있다”며 “일본에선 종교재단 해산 명령을 했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2023년 10월 법원에 일본 내 통일교 해산 명령을 청구했고, 올해 3월 도쿄지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통일교 해산을 명령한 바 있다.

이어 “우리는 혹시 어디 부서에서 검토되는 것이 있나, 어디 소관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하자 조원철 법제처장은 “법제처에서 한번 검토하도록 하겠다. 아직 검토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종교와 정치를 구분하는 건, 정교분리 원칙은 정말 중요한 헌법이잖느냐”며 “이게 헌법 위반 행위인데 이걸 방치하면 헌정질서가 파괴될 뿐 아니라 종교전쟁 비슷하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건 매우 심각한 사항이라 일본에서는 재단 법인 해산명령을 했다는 거 같다”며 “그것도 법제처가 검토해 보시라”고 지시했다. 이어 “실행계획, 프로그램도 나오면 법제처가 주관해서 어느 부처가 담당하는 것인지, 무슨 일이 필요한지 별도로 국무회의에 보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통일교-신천지 신도들이 국민의힘에 대거 입당해 당 의사결정을 좌우했다는 의혹을 놓고 공세 수위를 높인 바 있다. 9월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통일교 12만 당원’ 뉴스는 아직 끝이 아니다. ‘신천지 10만 당원’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392 12.11 8,8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3,5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3,5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8,0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7930 정치 본인 계파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열폭하자 해체시켜버렸던 김대중 대통령 31 12.11 3,739
7929 정치 진짜 근현대사의 큰 한 장면맞네 한자리에 모여서 각 부처별 업무보고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생중계로 송출하다니 앞으로도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19 12.11 2,706
7928 정치 jyp:물린 물린 건데 제가 물린 줄 몰랐어요 안 아프게 물어서 10 12.11 1,674
7927 정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 내년 1월 부터 의료급여 중 '부양비' 기준이 사라집니다 11 12.11 2,769
7926 정치 오늘 정부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농림부 식량국장이 잘생겼다길래 찾아봄 17 12.11 3,865
7925 정치 비폭력계엄이래 31 12.11 3,070
7924 정치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25주년 기념식 이재명 대통령 축하 화환 7 12.11 1,629
7923 정치 조국당 당사 앞 줄지어 선 근조화환들…당원들 “혁신은 죽었다” 9 12.11 1,415
7922 정치 [단독] 추가 폭로 없었던 이유…윤영호 측 "직접 건넸다는 것 아냐" 진술 전략 바뀌었나 16 12.11 1,740
7921 정치 문형배 “1년째 내란 선고 하나도 없어···법원이 불신 자초했다” 사법부에 쓴소리 18 12.11 1,154
7920 정치 집에서 인터넷으로 등본 뽑거나 조회할 때마다 국민 모두가 고마워해야하는 사람 31 12.11 4,497
7919 정치 제가 오늘 전국민이 지켜보는데 업무보고를 받는다니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하던데 진짠가요? 3 12.11 2,377
7918 정치 李대통령, 쿠팡 겨냥 “무슨 팡, 처벌 두렵지 않아 규정 어겨…합당한 경제적 부담 지워야” 13 12.11 879
7917 정치 문형배 “특정 사건 판결 국민 분노가 사법개혁 ‘내용’으로 이어져선 안돼” 6 12.11 533
7916 정치 10대 극우화 교실 근황 17 12.11 2,578
7915 정치 이재명 대통령: 중간에 붕떠있다 그말임? / 웃는데 무서워 ,, 29 12.11 2,820
7914 정치 통일교 행사에서 기조연설하는 서울시장 오세훈 (with 박형준 부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14 12.11 1,258
7913 정치 이건태 “친명·친청 구도는 민주당에 도움 안 돼. 최고위원 지도부 전부 친명이 돼야” 33 12.11 797
7912 정치 이 대통령 "국민들이 세금내는데 인력 없어서 일 못한다는 것 말이 안 돼" 12 12.11 2,303
7911 정치 李 대통령 "쿠팡, 형사 처벌 두려워 안 해…합당한 경제 제재 필요" 7 12.11 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