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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는 방향이 같아서 같이 퇴근을 자주했었음)
붕어빵을 먹다가 되게 무서운 형들을 마주친거야 그때 우린 너무 어렸고 그 형들은 덩치도 너무 크고 무서운 사람들이었어 동대문에서
갑자기 야 너 일로와봐! 눈 마주쳤다고 시비를 거는 거지 난 너무 당황했는데 형은 정말 꼼짝도 안하고 당당하게 있었어.
그래서 형이 '뭔데?' 이런식으로 갔다? 그때까지만해도 어떻게 넘길 수 있을 거 같았는데 골목 어둠컴컴한 곳으로 갔더니
아니.. 세상에 덩치 큰 사람 세명이 더 있었나? 막 그러면서 우리 둘다 눈 마주쳐서 큰일났다! 도망가야되나? 이것저것 물건을 많이 뺏겼어.
그때 갖고 있었던 게 아이팟 돈도 얼마 없었구.. 그랬는데 내가 물건을 내 기억으로 아이팟을 뻇길 뻔 했었어 근데 형이 그걸 막아준거야 그러면서 그때 신발 이런것도 되게 귀했거든 나이키 신발 이런거 그래서 이거 그냥 가져가라고 형이 동생 거 건들지 말라고 그러면서 형이 맨발로 갔었어.
근데 그때 우리한테 너무 무섭고 그런 순간이었는데 걸으면서 형 어떡하냐구 어떡하냐고 하는데 형이 괜찮아 집 가깝다고 그러면서 엄청 막 웃으면서 얘기하는 거야 우리 이거 얘기하자 엄청 웃으면서 얘기했었거든 그때 그래 발 시려웠을거야
내 기억에 바닥도 젖어있었어 비와가지구.. 형이 꽤 걸어서 올라가야하는데 그렇게 나 지켜주고 형 집에 가고 또 하하호호 다음날 연습실에서 만나가지구 그 얘기 엄청 했었거든 또 그런 추억이 있었지
+ 태민이 택시타고 집 가는 날이면 종현이 택시 사진찍고 보내기도했었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