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與, 간첩확대법 1월 처리 목표..기술유출 방지한다
549 7
2025.12.01 18:57
549 7
[파이낸셜뉴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간첩법'으로 불리는 형법 98조 개정안을 이르면 내년 1월 처리를 추진한다. 국내 안보 사안과 핵심 산업 기술의 해외 유출이 심각해지자 간첩 행위 적용 국가 범위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1일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간첩법을 내년 1월 중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핵심 관계자는 "국가 기밀 유출과 기술 유출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는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법안 추진 배경을 밝혔다.

간첩법 개정안은 간첩 행위 적용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의 간첩법은 적국을 위한 간첩 행위만 처벌할 수 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사실상 적국인 북한을 포함해 중국을 비롯한 타국 간첩 행위 전반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해당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법사위 의결, 본회의 통과를 남겨두고 있다.


법무부도 이 같은 간첩법 개정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민주당에 전달해왔다. 지난달 25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간첩법 개정안 등 10개 중점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이에 더해 정 장관은 같은 달 6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간첩법 개정을 앞서 주문한 바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지난해 8월 간첩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개정안 처리에 당정은 물론이고 여야 간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간첩법은 글로벌 정보전쟁으로 발생하는 국가기밀과 핵심기술 유출 사태를 현행법으론 처벌할 수 없다는 한계로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 지난해 6월 중국인 유학생 3명은 해군작전사령부와 미 항공모함 등을 드론으로 몰래 촬영해 적발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부터 2024년 6월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국가기밀인 군 기지를 촬영해 중국 소셜미디어에 무단 유포했다.

그러나 현행법으로는 사실상 적국인 북한을 위한 간첩행위만 처벌이 가능해 중국 국적의 이들을 처벌하기 어려운 일종의 '법 공백' 상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도 심각하다. 국내 산업 기술 유출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기술 유출 사건에서 해외 유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지난해 경찰이 검거한 해외 기술 유출 범죄도 총 27건으로 역대 최다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20건은 중국이고, 미국 3건, 일본과 베트남, 독일, 이란도 각각 1건씩 기록했다.

정치권에서는 해외 기술 유출이 국가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간첩법 개정으로 법 공백을 메우겠다는 공감대가 여야에 형성돼 있어 내년 1월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4260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03 12.18 9,2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6,6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6,3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4,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0,0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9,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8280 정치 극우들 사이에서 도는 쿠팡 관련 음모론 37 12.18 4,037
8279 정치 별 다섯개고 사용감이 있어요 1 12.18 1,001
8278 정치 ‘옥중 생일’ 윤석열 “내 자녀 같은 청년들, 잘 되라는 마음으로 계엄” 12 12.18 540
8277 정치 이재명 대통령 들어갈 때 펜하나도 없어서 무덤같댔는데 ott는 다 가입해놓음 진짜 뭐 이딴게 다잇냐 30 12.18 3,824
8276 정치 경주시에서 에이펙 정상회의 성공개최공로로 92명을 경주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는데 그 중에 추경호/정진석/김성훈(경호처 차장)도 들어가있다고;; 18 12.18 1,355
8275 정치 강유정대변인이 한 말에 따르면 8 12.18 1,796
8274 정치 전재수 내일 조사‥"차라리 2백억·시계 100점 받았다 해라" 10 12.18 867
8273 정치 李 대통령,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경고…"기념관 제 기능 지켜야" 9 12.18 1,115
8272 정치 나경원 ‘천정궁 가셨나’ 진행자 물음에 “말 안 한다 했죠” 21 12.18 1,307
8271 정치 정성호 법무장관, ‘YTN 민영화 승인 취소’ 판결 항소 포기 지휘 12 12.18 1,156
8270 정치 강유정 "윤석열 대통령실 온갖 OTT 다 가입돼 있더라…방송 섭렵했을 듯" 11 12.18 1,201
8269 정치 쿠팡 청문회에서 통역 제끼고 질문하는 이준석 426 12.18 65,934
8268 정치 국힘, '대전·충남 통합'에 "우리가 먼저 추진‥대통령이 화답" 11 12.18 707
8267 정치 이언주: 저는 따뜻한데 아무것도 아무 결과도 못 내는 거 되게 싫어해요. 그게 무슨 따뜻한 거예요? 그거는 종교 지도자를 찾아가면 돼. 우리가 정치 지도자한테 원하는 게 아니에요. 33 12.18 2,686
8266 정치 '가짜일 줄이기' 꺼낸 김정관…"상사 눈치보며 야근은 아니야" 2 12.18 419
8265 정치 정원오 : 그 시간 동안 주민들로부터 '별 다섯 개 짜리' 사용후기를 받은 게 인상적이라며 편집부의 제안 그대로 책의 제목은 <매우만족, 정원오입니다>가 되었습니다. 5 12.18 1,130
8264 정치 전재수전장관은 집안이 천주교 집안임 6 12.18 2,268
8263 정치 국힘 "환율 1400원 시절 '국가 위기' 운운하던 李 대통령 모습 어디 갔나" 34 12.18 1,001
8262 정치 차라리 자기가 현금 200억과 시계 100점을 받았다고 하라는 전재수 12 12.18 1,995
8261 정치 [단독] "윤석열 밀었는데, 이재명 됐으면 작살났다" 윤영호-한학자 대화 녹음 6 12.18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