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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 동남아 온라인 범죄에 첫 독자 제재-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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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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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동남아 지역의 초국가 범죄조직과 조직원, 조력자들을 겨냥한 독자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스캠사기, 유인·감금 등 범죄 활동에 관여한 개인 15명과 단체 132개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수많은 한국인이 감금됐던 '태자단지'와 '망고단지'를 비롯해 대규모 스캠단지를 조성·운영한 프린스그룹의 천즈 회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범죄조직 자금세탁에 관여한 후이원그룹과 그 자회사들도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캄보디아 보하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스캠조직 총책과 한국인 대학생 폭행 사망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범죄단체 조직원도 제재 대상입니다.

프린스그룹은 지난달 미국과 영국의 제재 대상으로도 지정된 초국가 범죄조직입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개인과 단체에 대해서는 가상자산을 포함한 국내 자산 동결, 국내 금융 거래 제한 조치가 취해지며, 개인의 경우 국내 입국이 금지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내 은행에 개설한 일부 제재 대상 금융 계좌에 수천만 원의 예치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관계부처와 협업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외교부는 "초국가 범죄에 대응한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제재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제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범부처 협력과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초국가 범죄에 총력 대응해 나가면서, 추가적인 제재 대상 지정, 불법 자금 차단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51127213615e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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