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김 여사에게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부탁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수사결과를 내놨다. 이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수사 외압에 나선 동기를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특검법 수사대상으로 명시돼 있다.
특검팀은 28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임 전 사단장은 국회에 증인으로 나와 이 전 대표를 모른다고 증언했고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는 채 상병 사건 이전에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는 입장을 언론에 수차례 밝혔다”며 “그러나 특검은 수사를 통해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가 2022년경부터 술자리를 함께하는 등 상당히 친밀한 관계였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멋쟁해병’이라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참여 인물들과 함께, 해병대 사단장인 임성근과 친분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며 “특검은 김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2023년 7월 채 상병 사건 직후 ‘멋쟁해병’ 멤버인 송아무개씨의 부탁을 받아 김 여사에게 임 전 사단장 구명을 부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이 개신교 인맥을 이용해 윤 전 대통령에게 구명을 부탁했을 소지도 크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채 상병 순직 사건 발생 5일 전 김 목사가 해병1사단에 방문해 임 전 사단장 부부에게 안수기도해준 사실, 윤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사건의 수사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한 국가안보실 회의 전후로 김 목사가 주요 공직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 국방부가 채 상병 사건을 재검토하고 있던 시기 김 목사가 대통령실을 방문하고 임 전 사단장과 직접 통화한 사실 등 김 목사가 임 전 사단장 구명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검팀은 “핵심 사건관계인인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등이 특검의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제1회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 기일마저 불출석해 관련 진술을 청취하지 못했다”며 “또한 압수한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채 상병 사건 이후 일정 기간 생성된 대량의 데이터가 삭제된 것으로 의심되는 객관적 정황이 드러나거나 휴대전화에 설정된 암호로 인해 포렌식을 하지 못하는 등으로 물적 증거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핵심 물증과 주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온전한 실체 규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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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78843?
구명로비 의혹 밝혀내라고 특검한거 아닌가?
목사라고 수사도 제대로 못하고 앞으로 로비는 목사통하면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