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2·3 불법계엄 선포를 방조한 혐의로 징역 15년이 구형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사람 망가지는 것은 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에게 50년 관료 생활을 비참하게 끝낼 수도 있으니 권한대행으로서 엄정하게 대선관리만 하라고 공개 경고까지 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그 신중하고 사려 깊은 그가 왜 터무니없는 꿈을 꿨을까"라며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 한덕수 총리를 끼워 넣은 사람들은 누구였나"라고 물었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 김건희의 사주였을까, 참모들과 '윤핵관'들의 사주였을까, 보수 언론들의 사주였을까"라며 "나라야 어찌 되든 자기들 살 궁리만 한 자들의 소행임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징역 15년이나 구형 받은 한덕수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며 "그걸 두고 '부화뇌동죄'라고 하는 걸 한덕수는 알고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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