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의대정원 연 2천 명 증원 미스터리' 배경엔 윤석열 "충분히 더 늘려라" 지시
894 7
2025.11.27 20:43
894 7


https://youtu.be/AVjTRT58fT4?si=vmgA1WjW9wlTIMbo



작년 2월, 정부는 의대 정원을 한꺼번에 2천 명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의료계는 무리한 증원이라며 반발했고, 전공의 파업과 의대생 집단휴학 등 혼란이 이어졌지만, 정부는 근거가 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해 4월 1일)]
"2천 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하여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이고, 의료계와 충분하고 광범위한 논의를 거쳤습니다."

그러나 감사원은 당시 근거와 논리가 부족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재작년 6월, 조규홍 당시 복지부 장관이 6년간 5백 명씩 늘리는 안을 보고했고, 넉 달 뒤, 4년간 단계적으로 5천 명을 늘리는 안을 보고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그때마다 '더 늘려야 한다'며 돌려보냈습니다.


현재 상황도 반영해 추가 계산하라는 대통령실 지시에, 부족한 의사 수는 1만 명에서 1만 5천 명으로 늘어났고, '매년 2천 명'이라는 의대생 증원 숫자는, 이때 처음 이관섭 당시 정책실장의 제안을 통해 나왔습니다.

그러자 조 전 장관은 9백 명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5년간 7천 명을 늘리는 안과, 대통령실 의중대로 일괄 2천 명씩 총 1만 명 늘리는 안, 두 가지를 보고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단계적으로 늘리자고 건의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어차피 반발은 있다,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면서 반대했습니다.

발표 한 달 전, 이관섭 전 정책실장이 또다시 단계적 증원보다 일괄 증원이 낫겠다고 했고 복지부는 결국 발표 당일 1시간짜리 심의를 거쳐 일괄 증원안, 즉 매년 2천 명씩 증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정상/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 제1과장]
"논리적 정합성이 부족하였고, 의료 현안 협의체 협의와 보정심 (보건의료정책심의위) 심의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미흡하였습니다."

처음 2천 명을 꺼내든 이 전 실장은 "부족할 걸로 추정되는 의료 인력 1만 명을 5년으로 나눠 한 해 2천 명으로 계산했다"며 단순 나누기를 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 기자

영상편집: 김재석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9899_36799.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5 12.05 74,0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9,5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8,6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5,0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5,0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4,7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7857 정치 <마침내 의료급여 부양비가 폐지됩니다> 서미화 의원 트위터 12 00:44 1,637
7856 정치 우원식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나경원 마이크 끄고 정회 선포한 배경 29 12.09 2,643
7855 정치 “서울시장 내가 출마할 일은 없어…다른 역할? 그때 판단할 것”[논설위원의 단도직입] 김민석 국무총리 10 12.09 676
7854 정치 MBC 뉴스데스크 강훈식 비서실장 인터뷰 풀영상 2 12.09 761
7853 정치 [단독] 김태흠 충남지사,"천안아산역 돔구장 수조원이 든다 해도 추진 할 것" 18 12.09 996
7852 정치 다음주 월요일(15일)에 중앙위원회 소집해서 정청래표 당헌 개정 재강행 한다고함. 24 12.09 977
7851 정치 나경원 필리버스터 도중 마이크 꺼버린 국회의장‥"의제 내 발언해 달라" 4 12.09 542
7850 정치 최근 이슈에 말얹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해 안되는 가장 큰 이유 3 12.09 1,233
7849 정치 대통령실 "독도 영유권 분쟁 없다...명백한 우리 영토" 11 12.09 637
7848 정치 조국 "민주당,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정정당당하게 대응하라" 16 12.09 732
7847 정치 장동혁 고립…"이대로는 지선 필패" 8 12.09 772
7846 정치 우 의장 “나경원, 의제 외 발언 계속하고 무선 마이크 반입해 사용” 18 12.09 1,211
7845 정치 '당게 논란' 다시 꺼낸 국민의힘…"한동훈 가족과 '같은 이름' 작성자 확인" 4 12.09 318
7844 정치 [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7 12.09 235
7843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9일 “퇴직금 안 주겠다고 11개월로 정부가 계약하는 게 말이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0 12.09 2,346
7842 정치 [단독] 통일교 진술에 '전재수' 등장…"현금박스·명품시계 전달" 41 12.09 2,972
7841 정치 [단독] "한학자에 '경배'한 여야 정치인, 최소 16명" 14 12.09 1,053
7840 정치 [단독] "고3보다 바빠" 공천 무관심?…실제론 "김태우 살펴봐라" 2 12.09 792
7839 정치 “성동구민들은 '(정원오를) 계속 쓰고 싶다'고 하고, 서울시민들은 '(정원오를) 서울시장으로 한번 써보고 싶다'고 하는 여론이 꽤 있다.” 384 12.09 25,838
7838 정치 [속보] 우 의장, 나경원 필리버스터 도중 정회 선포 54 12.09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