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255명 찬성표 쏟아질 때… 부산 의원 조승환·조경태는 어디에 (부산해양수도특볍법 표결 불참)
724 4
2025.11.27 17:05
724 4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55명의 찬성표가 쏟아졌지만, 정작 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조승환(중영도) 조경태(사하을)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특히 조승환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이고, 두 의원 모두 성과는 홍보하면서도 표결은 ‘나 몰라라’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중략) 

부산의 미래지도가 바뀌는 역사적인 현장이지만, 정작 부산 시민을 대표해야 할 두 의원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부산의 두 의원 외에도 국민의힘 울산 김기현(남을), 경남 윤한홍(창원시마산회원)박대출(진주갑) 서천호(사천남해하동) 의원도 표결에 불참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잔칫상은 차려졌는데 정작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격”이라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두 의원의 불참은 단순한 일정상의 문제를 넘어 ‘정치적 모순’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이번에 통과된 특별법은 더불어민주당 김태선(울산 동) 의원 안과 국민의힘 곽규택(서동)·조승환 의원 안이 병합돼 마련된 위원장 대안이다. 조승환 의원은 해수부 장관 출신으로 누구보다 이 법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고, 직접 법안을 발의한 당사자이자 설계자기도 하다. 조승환 의원은 법안 통과 전 기자들을 만나 “해수부 장관이 특구를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부산 이전 속도전뿐만 아니라 해양 기능 강화 부분까지 살렸다”며 자신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함께 자리를 비운 조경태 의원을 향한 시선도 곱지 않다. 조경태 의원은 지난달 16일 법안이 농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날, ‘부산을 해양수도로 도약시키는 법적 토대 마련’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 “부산이 진정한 해양수도로 나아가는 역사적 첫걸음”이라고 평가하며 “본회의 통과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그러나 두 의원 모두 자신이 만든 법안의 세부적인 성과까지 자랑하면서, 정작 그 법안을 확정 짓는 표결 버튼은 누르지 않았다. 입법의 마침표를 찍는 본회의장에서의 권리이자 의무를 스스로 포기한 채 ‘말’만 생색을 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조경태 의원은 “여야 합의로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었다. 민원인을 만나러 간 사이 표결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승환 의원은 국제신문의 전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8/0000127387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5 12.05 74,0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9,5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8,6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5,0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5,0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4,7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7857 정치 <마침내 의료급여 부양비가 폐지됩니다> 서미화 의원 트위터 12 00:44 1,637
7856 정치 우원식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나경원 마이크 끄고 정회 선포한 배경 29 12.09 2,643
7855 정치 “서울시장 내가 출마할 일은 없어…다른 역할? 그때 판단할 것”[논설위원의 단도직입] 김민석 국무총리 10 12.09 675
7854 정치 MBC 뉴스데스크 강훈식 비서실장 인터뷰 풀영상 2 12.09 759
7853 정치 [단독] 김태흠 충남지사,"천안아산역 돔구장 수조원이 든다 해도 추진 할 것" 18 12.09 995
7852 정치 다음주 월요일(15일)에 중앙위원회 소집해서 정청래표 당헌 개정 재강행 한다고함. 24 12.09 974
7851 정치 나경원 필리버스터 도중 마이크 꺼버린 국회의장‥"의제 내 발언해 달라" 4 12.09 542
7850 정치 최근 이슈에 말얹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해 안되는 가장 큰 이유 3 12.09 1,233
7849 정치 대통령실 "독도 영유권 분쟁 없다...명백한 우리 영토" 11 12.09 637
7848 정치 조국 "민주당,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정정당당하게 대응하라" 16 12.09 732
7847 정치 장동혁 고립…"이대로는 지선 필패" 8 12.09 772
7846 정치 우 의장 “나경원, 의제 외 발언 계속하고 무선 마이크 반입해 사용” 18 12.09 1,211
7845 정치 '당게 논란' 다시 꺼낸 국민의힘…"한동훈 가족과 '같은 이름' 작성자 확인" 4 12.09 318
7844 정치 [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7 12.09 235
7843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9일 “퇴직금 안 주겠다고 11개월로 정부가 계약하는 게 말이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0 12.09 2,346
7842 정치 [단독] 통일교 진술에 '전재수' 등장…"현금박스·명품시계 전달" 41 12.09 2,972
7841 정치 [단독] "한학자에 '경배'한 여야 정치인, 최소 16명" 14 12.09 1,053
7840 정치 [단독] "고3보다 바빠" 공천 무관심?…실제론 "김태우 살펴봐라" 2 12.09 792
7839 정치 “성동구민들은 '(정원오를) 계속 쓰고 싶다'고 하고, 서울시민들은 '(정원오를) 서울시장으로 한번 써보고 싶다'고 하는 여론이 꽤 있다.” 384 12.09 25,838
7838 정치 [속보] 우 의장, 나경원 필리버스터 도중 정회 선포 54 12.09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