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검찰, ‘이재명 온 집안이 남성불구’ SNS 올렸던 이수정 불구속 기소
2,780 43
2025.11.27 13:11
2,780 43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검찰이 21대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및 두 아들과 관련한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가 허위사실 명예훼손 등 혐의로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을 재판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현우)는 지난 25일 이 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9월 23일 경찰로부터 이 위원장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약 2개월 간 기소 여부를 검토한 후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

민주당의 고발을 대리한 나승철 변호사는 헤럴드경제에 “이 위원장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하지만 3년 전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으며, 본인도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며 “정치적 목적이나 비방의 의도, 고의가 없었다는 변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은 21대 대선 사전투표 하루 전이자, 본투표를 6일 남겨뒀던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 집안이 남성불구’라는 문구와 함께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두 아들이 모두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표로 정리된 이미지에 각각 ‘군대 면제’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 후보 장남은 ‘온라인 도박 및 정신질환’, 차남은 ‘허리 디스크 질병’이라고 함께 기재된 표였다.

하지만 이 후보의 두 아들은 모두 공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고, 이 같은 내용은 이 후보가 제출한 공직선거후보자 병역사항 신고서 별지에도 기재돼 공개가 돼 있는 내용이었다.

이 위원장은 해당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린 후 몇 분 만에 삭제하고 “좀 전 포스팅은 내용 확인 후 다시 올리죠. 죄송”이라고 밝혔다. 또 5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아드님의 군대 면제 관련 그림을 올렸다가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한 일은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10초 정도 공유했다가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하고 즉시 삭제한 일”이라며 “너른 마음으로 용서해주시라”고 적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공직선거법상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이 위원장을 고발했다. 민주당은 5월 29일 자료를 내고 “공당에 몸담고 있는 사람의 게시글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저열하고 악의적인 허위의 내용이며 공명선거를 훼손하는 행태”라며 “이 위원장은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한 사실을 공공연히 유포했는 바, 이러한 행위는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공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게시물의 상단에 ‘온 집안이 남성불구’라는 문구를 사용함으로써 이재명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장남·차남을 조롱하고 비하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히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이재명 후보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한 경기 수원장안경찰서는 9월 23일 이 위원장 사건을 수원지검에 송치 결정했다. 지난달 자신의 사건에 대한 경찰의 검찰 송치 결정 사실이 알려진 후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송치 관련 공식 입장문’을 게재하고,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자로서 언제나 법치주의와 사회적 책임 원칙을 지켜왔으며 이번 사안 역시 성실히 조사에 임해 오해를 바로잡겠다”며 “향후에는 보다 신중하게 소통하겠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63910?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0 12.05 35,4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9,6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7,3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1,7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6,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7745 정치 강훈식, "이 대통령, 퇴임은 세종시서 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 6 12.07 1,424
7744 정치 국민의힘, '강제 추행 피소' 손범규 대변인 사의 수리 8 12.07 385
7743 정치 김민석·정청래, 민주당 청년정치 무대서 나란히 강연…당권 신경전 본격화? 23 12.07 881
7742 정치 조국 교수가 로스쿨에서 시험문제 미리 알려줘서 전체 재시험 보게 됐다면 아마도 압수수색 150번 정도 했겠지. 40 12.07 3,221
7741 정치 김민석 “‘받들어 총’ 경위 설명하라”…서울시 전방위 압박 9 12.07 1,591
7740 정치 野 손범규 대변인, 강제추행 혐의 피소…장동혁, 당무감사위 조사 지시 7 12.07 295
7739 정치 국가보안법 폐지 발의한 민주당 의원의 범죄 이력 50 12.07 4,032
7738 정치 20대 남성들이 생각하는 이재명 이준석.. 377 12.07 44,299
7737 정치 이재명 대통령 트위터 업뎃 : <경기도에서 했던 걸 전국으로 시행했습니다> 국민여러분, 이제 엠블런스 의심하지 마시고 길 좀 잘 터 주십시오 39 12.07 2,892
7736 정치 대한민국 대통령실 : ❝ 국민통합을 위한 국민주권정부의 6개월, 국민께 보고드립니다 ❞ 지난 187일 동안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가 정상화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34 12.07 790
7735 정치 주진우 "조진웅 옹호론자들 제정신? 좌파의 범죄 카르텔 인증" 35 12.07 3,184
7734 정치 구의원 강제추행 혐의 피소 한달…국힘 손범규 대변인직 사퇴 8 12.07 450
7733 정치 장제원 부고 전해들은 尹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9 12.07 2,523
7732 정치 도이치 주포, 특검 조사서 "김여사 관여"…검찰 때와 반대진술 3 12.07 381
7731 정치 나경원 빠루 사건은 다들 빠루만 이야기 하지만 이때 국회의원 감금 혐의도 있음 67 12.07 1,434
7730 정치 조진웅이 정치계에서 쉴드 받는 이유 팩트 650 12.07 72,723
7729 정치 낙태죄 부활을 위해 모인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 328 12.07 29,338
7728 정치 추경호, 특검 기소에 “정치탄압 중단해야···내란혐의 허구 입증할 것” 10 12.07 244
7727 정치 강훈식 "용산시대 뒤로하고 청와대로…크리스마스쯤 이사 완료" 8 12.07 537
7726 정치 국힘, 내란특검 추경호 불구속 기소에 "특정 결론 향한 정치적 탄압" 12.07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