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위로 전환되지 않더라도 공석이 된 최고위원은 채워야 하는 만큼, 연임을 노리고 있는 정 대표 체제의 안정화를 위해선 현 지도부와 가까운 최고위원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더욱이 공석인 최고위원직이 8개월짜리라 현역 의원들마저 관심을 보이지 않아 구인난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한 민주당 관계자는 "현 지도부가 당원주권주의를 강조하면서 물밑에서 후보를 찾는 것은 구태로 비칠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당 지도부는 이러한 관측에 선을 그었다. 한 핵심 관계자는 "대표와 사무총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정 대표에게 '최고위원 공석이 되면 도전하려는 사람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좀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오히려 정 대표는 '그걸 왜 알아보느냐'고 반문했다"고 했다. 문자에 등장한 A위원장은 "내가 문 부총장에게 먼저 전화해 출마 의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 부총장에게 수차례 전화·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어떠한 해명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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