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PSYCHO M/V
((살짝 약공포장면 있음))호불호 갈릴 수도 있지만
볼수록 실험적으로 잘만든 뮤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해석궁예해봄(주관)
“JUST A LITTLE PSYCHO”
https://img.theqoo.net/YNEzSe
https://img.theqoo.net/BTxijg
열쇠 모양의 문을 통해서 들어간 악몽 속에서
또 다른 문을 박차고 나오는 치키타
(그 옆에는 블랙팬서(검은 표범)들이 있음)
그리고 그 사이 정체모를 가면을 쓴 존재 사이에 둘러싸인 루카는


검을 뽑아들고 단칼에 종이를 베어버리는데
자세히 보면
EVER DREAM THIS GIRL? (꿈 속에서 이 소녀들을 본 적이 있나요?)

매일 밤 전 세계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꿈에서 이 얼굴을 봅니다.
만약 이 소녀가 당신의 꿈에도 나타난다면,
또는 우리가 그녀를 식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가 있다면 저희에게 연락해주세요.
라는 글귀를 볼 수 있음
여기서, 이 포스터가 낯익어보이는 덬들도 많을텐데
사실 이 연출은 루시드드림(자각몽)에 관련된
유명한 괴담 ‘디스맨’ 을 오마주한 듯함
*뉴욕의 한 정신과 의사가 서로 전혀 관계가 없는 환자들을 상담했는데, 모두 매일같이 자신의 꿈에서 동일한 남자(=디스맨)가 나타난다는 증상을 보여서 몽타주를 그리게 하자
모든 환자들이 몽타주에 전부 다 똑같은 얼굴을 그렸고, 전 세계적으로 꿈 속에서 이 남자를 본 적 있다고 답한 사람들이 2천명에 육박했다는 ‘디스맨 (This Man)’ 괴담

사진 속 몽타주는 제각각이지만 모두 동일인물로,
남자는 타인의 꿈 속을 옮겨 다닐 수 있는
이른 바 ‘드림워킹’ 이 가능한 존재라 볼 수 있음
설명이 길어졌는데
그래서 위 디스맨을 오마주했다는 가설을 토대로 보면,
이 뮤비는 루시드드림(자각몽) + 꿈속에 나타나는 악마
= 싸이코(PSYCHO)적 요소로 표현한 듯 하고
즉, 베이비몬스터는
악몽 속에서 드림워킹이 가능한 꿈속의 악마 라는 설정으로 해석이 됨
범죄현장 같은 공간에서 깨어난 로라는
자신이 누구고, 이곳은 어딘지 인지하지 못해 공포에 쫓기지만
칼에 비춰진 본인의 또다른 자아를 본 후,
곧 자신이 사건현장의 범인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고
계속해서 자아에 혼란을 겪는 모습의 치키타와
몽유병에 시달리며 도망치던 파리타도
모두가 자신이 꿈 속의 디스걸(편의상 디스맨→디스걸이라 표현) 들과 같은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되고
최면(악몽)에 걸렸다는 설정을 암시하듯 진자추가 나오면서
https://img.theqoo.net/fSvGHu


뮤비 초반 치키타 옆을 지키던 블랙팬서(흑표범)를 상징하는 듯한
채를 들고 공을 날려버리는 아현
(여기서 원덬은 표범이 상징하는 의미가 있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혹시 이 부분 알거 같은 덬 있다면 알려주라..)
반면 그로테스크한 가면을 쓴 디스걸들 사이에서
자신을 속박하는 쇠사슬에 묶여 있던 아사는
속박하던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가면을 베어버림
그리고 뮤비 중간중간 부서진 가면,
무언갈 베고 찢어버리는 등의 연출들이 보이는데


이건 멤버들이 무의식적 공포를 느끼는 존재를 부순다 < 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듯함
이어서 마지막 단체씬을 보면
멤버들이 지금까지 마주하던 공포에서 벗어나 모든 걸 불태우고
내면의 공포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워진 듯한 모습으로
광기어린 웃음과 함께 광란의 파티를 보내는 베이비몬스터
https://img.theqoo.net/gXWIAM
엔딩에는 또 다시 디스걸 포스터가 나오면서 끝남

개인적으로 원덬은 이런 광기+그로테스크한 장르를 좋아해서 흥미롭게 봤는데
뮤비 연출이 좀 독특하기도 하고 컨셉이 쉽지 않은데 베몬이 잘 받아먹어서 몇번 돌려봤음
이상 해석이 안보여서 직접 해석해보려 한 원덬..((궁예))
https://youtu.be/yd_uG3TtR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