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AT4q7EyWZE?si=wQ-MIwf_BrguNrb7
내란 특검은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기에 남아 있는 김건희씨의 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김건희씨가 장문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건 지난해 5월 15일입니다.
JTBC 취재결과, 김건희씨는 본인을 향한 검찰 수사와 김혜경 여사, 그리고 김정숙 여사에 대한 수사도 언급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김건희씨의 명품백 논란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주작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김혜경 여사는 법인카드 의혹으로, 김정숙 여사는 순방 당시 입었던 샤넬 자켓의 출처를 두고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김건희씨는 검찰 내부의 움직임까지 박 전 장관을 통해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명품백 전담수사팀을 두고 '이원석 총장이 지시를 한 건지, 김창진 당시 중앙지검 1차장 검사가 특별수사팀 구성이 필요하다고 보고한 건지' 등을 물은 겁니다.
김건희씨는 대통령 배우자일 뿐 공직자도 아니었지만, 마치 수사를 지휘하듯이 직접 법무부장관에게 연락을 한 겁니다.
내란 특검은 검찰 인사권과 검찰총장 지휘권을 가진 박 전 장관이 부정한 청탁을 받은 것으로 보고 우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김건희 특검이 가지고 있는 김건희씨 휴대전화기를 확보하기 위해 어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특검은 자료 분석을 마치는대로 조만간 박 전 장관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김윤나]
여도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600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