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의원은 23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음주 일화를 전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씨가 2023년 2월 국정원 업무보고를 간 모양이다. 대통령이 되면 각 기관에 가서 업무보고를 받는다”며 “업무보고를 가서 보고를 대충 끝내고 소폭(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만든 폭탄주)을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테이블마다 소폭을 막 돌려서 너무 취해서 경호관한테 업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경호처 내부 소식이 정통해, 그간 윤 전 대통령 관련 일화를 여러 번 공개해 왔다. 다만 이 일화의 경우 대통령의 체면을 고려해 지금껏 공개하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지난 6월 대선 직후 방문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인상도 전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 관저가 과거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쓰였을 때도 여러 번 방문했다고 한다. 윤 의원은 “(관저의) 첫 느낌은 너무 왜색풍이었다. 외교부 장관 공관은 전통적인, 대한민국의 주택, 장독대도 있었다”며 “인테리어 자체가 너무 왜색풍이었다. 이건 너무 좀 심하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관저 히노키탕과 다다미방 설치 의혹이 제기됐고 관저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를 총괄한 업체인 21그램 김태영 대표는 이를 인정한 바 있다. 윤 의원은 ‘김건희씨의 취향이라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럼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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