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양향자 "나 전라도 사람, 빨갱이라고 해도 할 말 없다"
3,260 39
2025.11.24 09:56
3,260 3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72486?sid=001

 

부산 장외 집회에서 "부산 분들은 정의롭다. 민주주의 지키는 사람"

"장동혁·양향자 끝까지 지켜주셔야...우리끼리 손가락질 안돼"

호남 출신으로 고졸 삼성 임원...2016년 민주당 입당 정치입문

◆…국민의힘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양향자 최고위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2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양향자 최고위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2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저는 전라도 사람 맞다. 저한테 빨갱이라고 해도 저는 할 말이 없다. 저는 원래부터 속이 빨갛다"고 22일 발언했다. 1970년대 이후 보수진영이 지역 차별과 정치적 혐오를 결합해 진보진영을 공격한 '호남 빨갱이론'을 연상시키는 발언이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에서 열린 '국민의힘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부산 분들은 정말 따뜻하다. 부산 분들은 정의롭다. 부산 분들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2살에 부산 남자와 결혼 해 24살에 첫 딸을 낳았는데 우리 시어머님이 잘 키워주셨다"며 "전 부산 며느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삼성에서 30년 넘게 일하면서 이곳 영남분들과 함께 일하면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그 각오 하나로 죽을 만큼 일해 왔다"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민심이 흔들리는 것을 겨냥해 "우리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께서 화를 많이 내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 이겨야 한다"며 "우리끼리 손가락질하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와 양향자, 여러분들이 함께 지도부에 보내주셨으면 끝까지 지켜주셔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왜 자꾸 무너뜨리려고 하는가. 우리가 함께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부산을 지키고, 우리 국민의힘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여러분이 아무리 욕하고 손가락질해도 끝까지 제 한 몸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양 최고위원은 1967년 전남 화순 출생으로 삼성전자에 고졸(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여직원으로 입사해서 임원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2016년 문재인 전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영입돼 민주당에 입당했고, 민주당 최고위원을 거쳐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텃밭 광주 서구 을에 공천돼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2021년 6월 지역사무실 관계자의 성추행 논란 책임을 지고 탈당했으며, 22대 총선을 10개월 앞둔 시점인 2023년 6월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 한국의희망은 2024년 1월 개혁신당과 합당했다.

양 최고위원은 2025년 4월 개혁신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1차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다. 대선직후 열린 8월 전당대회에서 출마해 입당 4개월 만에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9 12.05 63,7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8,7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5,0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2,4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7,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3,5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7841 정치 [속보] 우 의장, 나경원 필리버스터 도중 정회 선포 10 18:21 996
7840 정치 11월달에 우리나라 식약처가 의장국으로 선출됐는데 그동안은 김치가 ‘Chinese cabbage’로 불렸는데 국제적으로 명칭을 ‘kimchi cabbage’로 바꿨다고 함 12 18:15 779
7839 정치 다시 보는 국힘 당원게시판 글 (한동훈 가족 추정) 20 18:04 1,603
7838 정치 국힘 당무감사위 "한동훈 가족 명의 게시자, 휴대전화 4자리 동일" 9 17:51 368
7837 정치 표창원이 정치 그만 둔 이유 8 17:50 2,444
7836 정치 [속보]국힘 "당원게시판 작성자들은 강남병·재외국민 당원" 24 17:45 1,075
7835 정치 [팩트체크] "일 잘한다" 대통령의 선거 개입? 선관위 "위반 아니다" 14 17:43 680
7834 정치 국회의장 등지고 주머니에 손 넣는 나경원 의원 18 17:34 1,632
7833 정치 또 충돌한 여야…우원식 “안 좋은 역사는 나경원 의원이 만들어” 11 17:29 1,001
7832 정치 국민의 힘 필리버스터 돌입 첫 타자 나경원 발언 도중 마이크 꺼버린 우원식 국회의장 211 17:23 17,272
7831 정치 한동훈 당 게시판 논란 중간조사 결과 24 17:07 1,373
7830 정치 [속보] 국민의힘 “오늘 본회의 상정 법안 모두 필리버스터 신청키로” 24 16:31 962
7829 정치 [속보]국민의힘, 필리버스터 개시...첫 토론 주자 나경원 25 16:29 1,303
7828 정치 [단독] 개인정보 털리면 매출 10% 과징금…당정, 초강력 제재 추진 3 16:08 578
7827 정치 장동혁 "통일교 해산돼야 한다면 민주당도 해산돼야" 41 16:07 1,414
7826 정치 KTX-SRT 분리는 이명박근혜가 추진한 철도민영화 사전 작업이자 경쟁이라는 미명하에 자본의 배만 불리고 철도 공공성을 약화시킨 정책이다. 이걸 되돌렸다. 26 15:01 1,592
7825 정치 [속보] 한동훈 “이 대통령, 재판 앞둔 통일교 ‘해산’ 발언…‘불면 죽인다’ 공개 협박” 24 14:58 1,275
7824 정치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돈 더줘야"…李대통령, '최저임금' 관행 질타 51 14:48 2,020
7823 정치 [속보]李대통령 "韓남는 쌀…쌀값 폭등 日에 수출 협의해보라" 29 14:38 2,439
7822 정치 주진우 "조진웅 죗값 치렀다고? 지금이었다면 징역 5년 이상" 28 14:33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