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8dk1l8gA4R0?si=FkpQrDTUCwK3wO-z
80년 전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광복 이후 약 석 달 만에 귀국한 날입니다. 당시엔 미 군정의 반대로 모두 개인 자격으로 돌아와야 했는데 정부가 조금 전 후손들과 함께 당시엔 없었던 성대한 환영식을 했습니다.
국방부 전통의장대, 육·해·공군과 해병대 의장대 사열이 진행됩니다.
80년 전 오늘, 광복 이후 약 3개월 만에 백범 김구 선생과 김규식 선생 등 임시정부 주요 요인들은 C-47 수송기를 타고 김포비행장에 입국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 군정이 임시정부를 정식 정부로 인정하지 않아 '개인 자격'으로 귀국해야 했습니다.
김구 선생은 환국 성명에서 "모두 일개 시민의 자격으로 귀국했다"며 "죄송하다"고 하기도 했는데, 80년 만에 이 장면이 바뀐 겁니다.
[김진/광복회 부회장 (김구 선생 손자) : 감개가 무량합니다. 나와 우리 동료는 일개 시민의 자격이 아닌,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요인의 자격으로 오늘 당당하게 귀국하였습니다.]
정부는 오늘 행사에서 이들이 임시정부 요인으로 환국하는 모습을 그렸다며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공식 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임정 요인들의 귀환길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을 공식적으로 환영합니다.]
또 이들의 환국은 "조국 독립을 위한 활동을 마무리하는 상징적 장면이자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실질적 첫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신재훈]
조보경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5707?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