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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1년 내내 우려먹은 계엄팔이 내란몰이를 그만 하라"라고 맹비난했다.
나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은 계엄 극복은커녕, 1년 내내 계엄팔이·내란몰이에 혈안이 돼 온 나라를 정치 보복 드잡이에, 검찰 해체, 법원 장악, 국가 해체까지 무자비하게 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정청래 대표야말로 내란몰이 거짓 선동과 헤어질 결심하라"라면서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경위 설명을 요구한 검사장 18명을 집단 고발하고, 대장동 쌍방울 등 대통령 범죄재판 담당 검사들에 대한 특별감찰까지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들의 폭주 앞에 걸리적거리면 다 제거하겠다는 것"이라며 "말을 잘 듣는 충견들만 줄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12·3 불법계엄 관여자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태스크포스(TF)'에 관해선 "공무원사찰 TF"라며 "검찰해체에 이어 공직사회를 해체해 친민주당 인사들로 채워 넣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도입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무고한 공무원들, 보수 진영, 정치적으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범죄자로 몰아 유죄 판결문까지 찍어내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75만 공무원들 대부분 계엄이 잘못된 방법이었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면서 "계엄도 잘못이지만, 1년 내내 계엄팔이, 내란몰이로 온 나라를 쑥대밭 만들고 정치 보복하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도 한참 잘못하고 있다는 것에도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이 있다면, 본인들이야 말로 계엄팔이·내란몰이와 헤어질 결심을 먼저 하고, 민생과 국익을 우선할 결심을 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