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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순방 기간 ‘자제령’에도…민주당, ‘내란재판부’ 다시 꺼내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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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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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94468?sid=001

 

李대통령 외교 성과 부각하자는
민주당 지도부와 정면배치 주장

정청래 “당원 요구 많은것 알아
외교 빛바래지 않게 당정대 조율”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현희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3대특검종합대응특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현희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3대특검종합대응특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논의가 잠정 중단됐던 ‘내란전담재판부’ 카드를 다시 꺼내들며 사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에선 이번 주 내내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기간 동안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고, 외교 성과를 부각시키겠다는 당 지도부의 기조와 정면 배치되는 주장이다.

 

당내서 금주 내내 “내란재판부 적극 추진해야” 목소리

이 대통령이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지난 17일 전현희 최고위원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의 도입과 특검 영장전담판사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8일에는 전 최고위원이 단장을 맡고 있는 ‘사법불신 극복 및 사법행정 정상화 TF’에서 관련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전현희 위원장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TF 두 번째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전현희 위원장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TF 두 번째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TF 소속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관련 재판을 맡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를 거론하며 “스스로 물러나거나 사법부가 교체하지 않는다면, 내란전담재판부 신설을 추진하는 입법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일에는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이 유튜브 ‘매불쇼’에서 “(내란 사건의) 항소심에서라도 내란전담재판부를 하겠다고 하면 지금 빨리 처리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가 빠른 결단을 안 해서 답답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 특히 최고위원들이 지방선거 출마 생각을 하면 안 된다”며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고 내란 사건을 제대로 할 때까지 출마하지 말든가 출마할 것이면 빨리 사퇴하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날인 20일에도 전 최고위원과 김병주 최고위원이 ‘내란대응특검 특별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내란전담재판부 도입 방안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병기 “순방 때 ‘자기 정치’ 하려 해” 일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이 대통령이 출국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님이 (순방) 나갈 때마다 꼭 여기서 이상한 얘기해서 성과가 묻히고, 이런 경우는 앞으로는 없으려고 한다”고 언급한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같은 주장을 ‘자기 정치’라며 일침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친명 (친이재명)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지지자가 김 원내대표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지지자가 ‘내란전담재판부 도입을 원내지도부 주도로 할 수 없나’라고 묻자, 김 원내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 문제는 당정대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처리하겠다.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답했다.

이어 “강경한 의견을 빙자해 자기 정치하려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심하게 말하면 지금까지 한 말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려는 주장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정청래 대표가 직접 나서서 상황을 수습했다.

정 대표는 전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를 구성해야 하지 않냐는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당원 요구가 많은 것도 잘 안다”면서도 “지금은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해외 순방 중으로, 순방 외교가 빛바래지 않도록 당정대가 조율 중”이라고 명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와도 이런 문제는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으니 당원들은 그렇게 알아주길 바라고 가부간 머지않은 기간 입장 표명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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