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은 2차 체포 집행 사흘 전인 지난 1월 12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보안성이 강한 '시그널'로 보냈는데 그 내용이 오늘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보수 유튜브 링크를 보내며 "한남동을 지키는 시민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자 김 전 차장은 "대통령님을 위해 길바닥에서 고생하는 지지자들을 생각하면서 결연한 의지를 다지겠다"고 답했습니다.
체포를 피해 관저에서 버티면서 보수 유튜브를 챙겨 봤던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이 보수 유튜버에 의존했다는 지적은 앞서도 나왔습니다.
보수 유튜버가 대국민 담화를 해야한다고 말하자, 다음날 담화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보수 유튜버와 지지자들에게 따로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김 전 차장에게 자신의 지지율을 올랐다는 언론 기사의 링크도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율이 오를 것을 기대하며 '시간 끌기'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윤정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555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