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권리당원 권한 강화를 위한 ‘전 당원 1인 1표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21일 밝혔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표씩으로 동등하게 맞추겠다는 내용이다. 정치권에선 권리당원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정 대표가 내년 전당대회에서 연임을 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정 대표가 내년 전당대회 연임을 목표로 당원 중심의 지지 기반을 다지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정 방향이 대의원 힘을 줄이는 데 집중돼서다. 정 대표는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박찬대 의원을 상대로 권리당원 투표는 이겼지만 대의원 투표에서 뒤졌다. 정 대표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여당 관계자는 “지도부 일부에서 의견수렴 투표 참여율이 낮았던 만큼 개정 작업을 미루자는 의견이 있지만 정 대표 의지는 확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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