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63232?sid=001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대표가 "지금은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해외 순방 중으로, 순방 외교가 빛바래지 않도록 당정대가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영장이 연이어 기각되고 다른 영장들도 기각돼 당원 분노가 많다"며 "내란전담재판부를 구성해야 하지 않냐는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당원 요구가 많은 것도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런 문제일수록 당정대가 긴밀하게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며 "원내대표와도 이런 문제는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으니 당원들은 그렇게 알아주길 바라고 가부간 머지않은 기간 입장 표명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의 발언에 대해 "최근 법사위와 최고위원께서 내란전담재판부의 필요성을 거론하신 데에 대한 의견 아니겠느냐"며 "다만 대표께선 이런 논의가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는 자제되었으면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