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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UAE는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자력 신기술,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등과 관련해 7건의 MOU를 체결했다.
강 실장은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MOU)에 방산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선 "UAE 대통령이 좀 더 많은 방산 관련 협력을 요청했다"며 "MOU를 구체화하는 데는 더 시간이 필요해 오늘 (발표한) MOU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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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UAE가 추진 중인 초기 투자 규모만 30조원에 달하는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우리가 참여하여 함께 AI와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 수석은 에너지·자원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국과 UAE 석유공사 간 협력사업인 원유 비축사업 규모를 현 400만 배럴에서 1,000만 배럴로 확대하고, 향후에는 2배, 3배까지 확대하자는 제안과 LNG, LPG, 암모니아, 조선 등에서도 한국 기업과의 구체적인 프로젝트 발굴을 희망한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바라카 원전이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속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및 암모니아, 재생에너지, 스마트 플랜트까지 포함하는 패키지형 프로젝트에서 바라카 원전을 크게 뛰어넘는 ‘차세대 통합형 해외사업 모델’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AI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기술, 의료, 우주·항공, 방산까지 포괄하는 복합 클러스터인 'UAE K-시티(City) 조성을 제안했고, UAE 측은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울러 UAE가 기존에 약속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은 분명히 했다.
강 실장은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AI 데이터센터·반도체, 피지컬 AI, 국방·방산, 에너지·자원, K-컬처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K-컬처는 시장가치로 환산할 경우 704억 달러에 달해 (이를 포함하면 기대 성과가) 총 1000억 달러가 넘는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한 우호 과시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동맹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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