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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레벨 아냐."
오토 아도 가나 대표팀 감독의 냉정한 평가였다. 가나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14일 일본 원정에서 0대2로 무릎을 꿇은 가나는 한국에도 지며 11월 A매치 2연전을 2연패로 마무리했다. 가나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진출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에 3대2로 승리한 가나는 이날 패배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아도 감독은 '3년 전 대표팀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한국은 스리백을 쓰면서 안정적으로 변했다. 실점 자체가 줄었다. 콤팩트해졌다. 선수 구성을 봤을때도 남아 있는 선수도 있지만, 좋은 어린 선수들이 가세했다. 스리백을 쓰면서 한쪽으로 숫적 우위를 가져가는 상황이 됐는데, 이때 어떻게 압박할지에 대해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가 팀으로 준비가 되지 않아 압박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리는데 어려웠다. 전반 그래서 한국이 점유율과 기회를 만들었다. 골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만들기 어려웠다"고 했다.
아도 감독은 한국과 일본에 대해 "직접 비교는 어렵다. 한국과 일본은 포메이션이 달랐다. 오늘 경기는 일본전 보다는 기회가 많았다. 솔직히 말하면 일본은 강한 팀이다. 브라질도 이겼다. 일본이 스스로 높은 레벨에 위치한 팀이라는 생각을 했다. 브라질이 쉽게 지는 팀이 아닌만큼, 일본은 강한 팀이다. 한국과 가나는 그 정도 레벨에 도달하지 못했다. 월드컵까지 개선할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