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4개월간 직접 뛴 이재명 대통령…UAE에 '중동 베이스캠프' 구축
1,116 9
2025.11.18 21:52
1,116 9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8. photocdj@newsis.com /사진=
한국이 UAE(아랍에미리트)와 원전(원자력 발전), AI(인공지능) 분야 MOU(양해각서) 등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4개월여간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이 축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 국가들이 각국과 협상에서 대체로 '톱-다운'(하향식) 방식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의 행보가 주효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한국과 UAE는 18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원자력 신기술, 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 MOU △한-UAE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 △AI 분야 협력에 관한 MOU △우주협력에 관한 MOU △한-UAE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경제협력위원회 행정 및 운영 MOU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MOU △지식재산분야의 심화 협력에 관한 MOU 개정에 관한 약정 등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17~19일 UAE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한 지 한 달이 되지 않은 지난 7월1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통해 AI, 국방·방위산업, 원전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당시 이 대통령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비회원국인 UAE의 모하메드 대통령에게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동의 '큰 손'으로 꼽히는 UAE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지난달 31일에는 경북 경주에서 이 대통령과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왕세자의 면담이 성사됐다.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자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의 아들로 사실상 세습 왕정을 유지하는 UAE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힌다.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5.11.18. photocdj@newsis.com /사진=
대통령실 2인자인 강훈식 비서실장도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발 빠르게 움직였다. 강 실장은 지난 13일 UAE로 떠나 모하메드 대통령에게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성공적인 회담을 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강 실장을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임명한 바 있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중동 국가는 일단 왕을 만나야 한다"며 "모든 중요한 계약이나 결정은 최고위급이 하기 때문에 정상을 만나서 얼굴을 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초반부터 중동에 직접 가서 정상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 대통령이) 더 자주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한국이 '글로벌 사우스'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글로벌 사우스는 북반구의 저위도나 남반구에 위치한 아시아·중동·아프리카·중남미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을 뜻한다. 높은 인구증가율 및 경제성장률, 핵심자원 보유 등을 앞세워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잠재성장률 제고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279987

 

진짜 대한민국 영업사원ㅠ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11 12.15 22,1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8,0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3,1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5,8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1,1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6,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8161 정치 김영삼전대통령은 전두환을 멸시했었다 11 00:31 2,026
8160 정치 이재명이 어쩌다 대통령이 되었느냐 19 12.16 2,850
8159 정치 정원오 구청장이 5.18문제 때문에 싸웠다던 날 노태우의 개소리와 쳐맞은 민자당 쌉소리 알고도 전치2주만 팬거면 자제력도 ㅆㅅㅌㅊ라고요 15 12.16 1,020
8158 정치 신생아도 1인당 9천만원 빚?...'진짜 나라빚' 4632조 주장 제기 14 12.16 1,001
8157 정치 업무보고 생중계 후 민원, 제보가 엄청나게 들어온다고 함 11 12.16 4,136
8156 정치 업무보고 생중계에 심기불편한 내란당 지지자들한테 한마디 하는 보수논객 정규재 10 12.16 1,912
8155 정치 [부산MBC 여론조사] 부산시장 설문 전재수26.7%, 박형준24.5% 31 12.16 1,322
8154 정치 [부산MBC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41.2% 44 12.16 1,740
8153 정치 오늘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칭찬 받은 식품의약품안전처 13 12.16 2,495
8152 정치 이대통령, 김건희 문화재 무단 대여 겨냥 "아무나 빌려 갔다는 설" 5 12.16 770
8151 정치 업무보고 열심히 준비해 온 것 같은 문체부 2 12.16 1,754
8150 정치 "탈모, 유전 아니고 생존 문제로 인식"...李 대통령, 건강보험 급여 검토 제안 83 12.16 1,581
8149 정치 부산지역 전방위 로비‥한일해저터널이 뭐기에 8 12.16 535
8148 정치 업무보고서 기소유예·집행유예 헷갈린 복지부…李 "허, 참" 12.16 515
8147 정치 '한일해저터널' 부산 선거 때마다 이슈로‥주도는 누가? 7 12.16 381
8146 정치 [단독] 오세훈, 대치동 세입자 보증금 13억 '지각 반환'... "자금 사정 어려워" 6 12.16 905
8145 정치 김건희 씨의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측이 재판 도중 김건희 씨에게 3억 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12.16 273
8144 정치 [단독] 오세훈, 대치동 세입자 보증금 13억 '지각 반환'... "자금 사정 어려워" 27 12.16 1,710
8143 정치 이 기사를 박주민이 특히 좋아합니다 18 12.16 1,700
8142 정치 이재명: "일단 4~50명 필요하다니까 필요한 만큼 지정을 해 주도록 하시죠. 확실하게 많이 잡으세요. 했는데도 안 잡히더라 그러면 안 돼요." 12 12.16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