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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MBC 바로간다] 불안 싣고 달리는 한강버스‥직접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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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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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6u72GLT_9I?si=_LfAGOjO2p78W_tk




강바닥에 걸려 오도 가도 못했던 한강버스가 어제저녁 선착장 근처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반복되자 한강버스가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강바닥 사고 이후 상류쪽 운항은 중지됐습니다. 지금은 서울 여의도와 마곡만 오갑니다.

직접 타봤습니다. (어제 낮)

정원 150명 규모인데 대부분 빈자리입니다.


어떤 승객들이 탔을까요?

동네 친구라는 할머니들이 단체로 탔습니다.

나들이 나온 모녀도 있습니다.

승객 10여 명 대부분 "바람 쐬러", "놀러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럼 출퇴근용으로는 어떨까요?

[심재순]
"아휴 그건 힘들 것 같은데? 너무 느려서."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저는 못 탈 것 같아요."

한결같이 너무 느려서 출퇴근용은 무리라고 했습니다.

이 한강버스는 오후 1시 반쯤 마곡에서 출발해 방금 전 여의도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이 2시 16분이니까 약 46분쯤 걸린 겁니다.

지하철은 24분이면 될 길을 한강버스를 타면 시간이 곱절로 드는 겁니다.

게다가 한강은 둔치도 넓어 다시 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타려면 시간이 더 걸립니다.

버스나 지하철과 비교해 경쟁력이 없는 겁니다.

[(음성변조)]
"대중교통을 대신한다는 거는 신뢰를 하지 않았고, 유람선이나 아니면 여유 있을 때 한 번 강바람 쐬러‥"

성인 요금은 3천 원. 적어도 2, 3만 원 하는 한강 유람선에 비해 저렴하다는 건 강점입니다.

한강버스가 저가형 유람선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러는 사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조점도 달라졌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지난해 11월)]
"아침 식사 하면서 이렇게 출근하는 서울시민들의 여유로운 출근 모습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지난달 23일 국정감사)]
"대중교통은 꼭 빨라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안전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선박이 인도되기 시작한 직후인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16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표를 들이받고, 선착장에 부딪히고, 기계가 고장 나고 사고 유형도 갖가지입니다.

[김미자]
"딸이 공무원인데 엄마 이거 타러 간다고 하니까 엄마 그거 위험하다고 타지 말라고."

여론은 더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연일 서울시에 한강버스 운항 전면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로간다, 강은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박초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251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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