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새로운 보좌 직원을 구한다며 올린 SNS 글입니다.
이 대표는 "학업을 위해 떠나게 된 보좌진이 있어 신규로 채용하게 됐다"고 구인 공고를 내놓았습니다.
실제 이 대표는 면접을 통해 새로운 보좌직원의 채용 절차를 밟았습니다.
문제는 신규 보좌직원을 채용한 뒤였습니다.
'학업을 위해 떠난다'던 기존 A 비서관의 면직 처리 과정에서 국회사무처가 돌연 면직을 거부한 겁니다.
"A 비서관이 비위 행위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이 있어 징계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의원면직이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MBN 취재 결과, 해당 비서관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원실 관계자는 "국회사무처가 송치 사실을 의원실에 알려주지도 않았다"며 "면직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비서관을 9급으로 강등한 뒤 국회사무처에 직권면직을 다시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비서관은 의원실 측에 "여성과 시비가 붙었을 뿐 억울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남부지검은 해당 비서관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19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