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장 못 믿겠다" 美 주식 150조 폭풍 매수…환율 뒤흔든 서학개미
2,948 26
2025.11.18 18:21
2,948 26

고착화된 고환율

(2) 외환시장 뒤흔드는 개인투자자

 

150조원 들고 美증시로…환율 뒤흔든 '서학개미'

 

코스피 불장에도 해외투자 늘려
올들어 달러 환전액 '역대 최대'

 

 

올해 원·달러 환율이 고공 행진했지만 개인투자자는 해외 주식과 채권 등을 사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을 활성화해 국내 증시의 기대수익률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달러 유출 흐름을 끊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제신문이 18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해외 주식 등을 매수할 목적으로 미래에셋, 한국투자, NH, KB, 삼성, 키움, 신한, 토스, 카카오페이 등 9개 주요 증권사 창구에서 환전한 금액은 올 들어 지난달 15일까지 총 157조6123억원에 달했다. 작년 환전 금액(136조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2023년(97조원)과 비교하면 61% 증가했다.

 

올 들어 8월까지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채권 투자금 증가분(61조4270억원)과 국내 외환상품시장의 9월 하루 평균 거래액(125조7255억원)보다 많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잔액은 333조6557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3% 늘었다. 이 가운데 81%가 미국 주식·채권 투자액이다.

 

환차익을 얻으려는 환테크 수요도 급증했다. 대표적 환테크 및 대기 자금 투자처인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의 이달 하루 평균 거래 잔액은 211억5714만달러(약 31조79억원)로 작년(184억7276만달러) 대비 14.5% 증가했다.

 

개인들의 ‘투자 이민’이 가속화하며 고환율이 뉴노멀(새 표준)이 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원화 자산 회피 심리가 환율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에서다. 코스피지수가 올해 주요국 중 최고 상승률을 보였는데도 개인투자자는 하반기 들어서만 13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보고서에서 “원화 약세는 단순한 사이클이 아니라 구조적 자금 유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최약체' 원화자산 회피…서학개미, 환율 올라도 "美주식 더 담자"
원화가치 하락 뒤엔 '국장' 불신…'투자 이민'이 빚은 자금 유출


작년 초부터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매달 50만원어치씩 사들이고 있는 직장인 홍모씨(31)는 최근 고환율에도 매수 규모를 20만원씩 더 늘렸다. 그는 “원화 가치가 녹아내리는 것을 보고 장기적으로 미국 주식을 사야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국내 주식이 상승세지만 원화 기반이기 때문에 장기 투자 매력은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외환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지금과 같은 고환율 상황에서는 매수세가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 들어 해외 주식 순매수 강도를 되레 높이고 있다. 원화 자산 회피 심리와 국내 증시(국장) 불신, 부동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 고환율이 해외 투자 부추겨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 금액은 68억1300만달러(약 10조82억원)를 기록했다. 월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처음으로 4000선을 넘기며 급등했지만 서학개미들은 해외 투자 규모를 늘렸다. 국내 주식은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가 본격 상승하기 시작한 하반기 들어 13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최약체’가 된 원화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커지자 해외 주식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1500원을 위협할 정도로 치솟았다. 글로벌 달러 약세 국면에서 원화 가치는 더 추락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1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달러인덱스가 3.1% 오르는 동안 원·달러 환율은 6.1% 급등했다. 같은 기간 엔·달러(4.6%), 달러·유로(-1.7%), 위안·달러(0.1%) 등의 변동폭과 비교해 원화 가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최광혁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주식, 금 등으로 원화 자산 헤지(위험회피)를 하려는 심리가 계속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미국 주식이 장기적으로 더 탄탄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믿음이 강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서학개미 열풍이 계속되면 고환율이 일상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율을 끌어올린 서학개미들이 원화 자산을 피하려고 해외 투자를 늘리면 다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달러자산 유출 속도가 둔화해야 환율 안정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한국은 ‘3배 ETF’ 법으로 금지

 

증권가에선 달러와 미국 증시를 중시하는 개인투자자의 ‘투자 이민’이 구조적인 변화라고 보고 있다. 유동성이 대규모로 풀리면서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3배짜리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고위험 상품이 해외 증시에만 상장돼 있는 점도 서학개미 열풍을 불러온 주요 배경 중 하나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내 투자자는 단기간 고수익을 올리기 위해 해외 증시에서 레버리지·인버스 ETF, 밈 주식, 암호화폐 관련주 등 변동성이 높은 종목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13005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 X 더쿠💖 힌스 NEW 립 글로스 신개념 미러광 글로스 체험 이벤트! 446 04.20 27,4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7,1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8,8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2,7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39,2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0,3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5,0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0560 기사/뉴스 인도서 민박하던 미국 여성 “수상한 음료 마신 뒤 성폭행 당해”…2명 체포 1 14:45 186
3050559 기사/뉴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임원 보유 주식 급등…‘10억 클럽’ 31명→170명 14:45 71
3050558 기사/뉴스 종이책, 전자책(웹소설 포함), 오디오북 모두 합한 종합독서율 38.5% 2 14:44 177
3050557 기사/뉴스 [현장영상] “쓰러진 사람 도우려다”…미국 고속도로서 ‘착한 사마리아인’ 무차별 폭행 7 14:42 395
3050556 이슈 7월 개막하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 캐스팅 4 14:42 478
3050555 이슈 지금 더쿠에서 제일 핫하고 난리난 카테...jpg 35 14:41 2,241
3050554 이슈 경제적 격차가 학업 격차가 되는 시대 4 14:39 932
3050553 이슈 2026 서울재즈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7 14:39 866
3050552 기사/뉴스 英 2009년생부턴 담배 못 산다…비흡연 세대법 의회 통과 16 14:37 595
3050551 이슈 ??? : 팬들이 그냥 하라고 하면 그거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그거 하지 말고 그것만 지키면 돼 다른 거 다 필요 없어 13 14:36 1,055
3050550 기사/뉴스 박명수, ‘30년지기’ 女사친에 “5천만원은 그냥 줄 수 있다”더니…진짜 현금 쐈다 ‘인증’ 17 14:36 1,314
3050549 유머 길에서 개구리를 만나서 2 14:35 297
3050548 이슈 오늘자 찐빵 같은 푸바오 22 14:35 746
3050547 이슈 최근 개빡치게 하는 인물들...jpg 10 14:34 1,105
3050546 이슈 아스트로 윤산하가 추는 엑소 러브샷💘 1 14:33 110
3050545 유머 트럼본 부니까 골댕이들 반응ㅋㅋㅋ 🎺 14:33 346
3050544 정보 후기방 난리난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생선 사다가 직접 회떠먹은 후기 ㄷㄷㄷㄷㄷㄷㄷㄷㄷ.jpg 45 14:30 4,634
3050543 이슈 외국인이 많이 사러 온다는 광장 시장의 이불 포장 43 14:29 2,754
3050542 이슈 늘어나는 의료비 고민, 일본 교도소에 무슨 일? 3 14:29 333
3050541 이슈 돼지국밥 밀프랩 15 14:29 925